40일 만에 5억7000만원 벌었다…강남 원룸서 벌어진 수상한 영업

40일 만에 5억7000만원 벌었다…강남 원룸서 벌어진 수상한 영업

민수정 기자
2026.10.1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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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관계자·손님 순차 검거…강남 원룸 빌려 수천회 알선

성매매 업소에서 사용된 마사지 침대./사진제공=서울 강남경찰서.
성매매 업소에서 사용된 마사지 침대./사진제공=서울 강남경찰서.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불법 마사지 및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며 수억원이 넘는 수익금을 챙긴 업체 관계자와 손님들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성매매처벌법 및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성매매 업소 관계자와 손님 등 8명을 검거했다. 아울러 범죄수익금 약 2500만원을 압수하고 피의자들을 오는 20일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업주들은 강남구 논현동과 역삼동 일대 원룸 30여호실을 타인 명의로 임차한 후 불특정 다수 손님에게 불법 마시지와 성매매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수년간 텔레그램 등 온라인을 통해 불법 '스웨디시' 마사지와 유사성행위를 홍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단속과 블랙 컨슈머를 피하기 위한 치밀함도 보였다. 예약자로부터 본인 명의 휴대전화를 인증하게 해 업체 간 데이터베이스에 검색·대조했다. 알선 흔적을 남기지 않으려고 텔레그램을 통해 주로 범행했다.

업주들은 이같은 범행으로 강남구 소재 고급 오피스텔에 거주하며 고급 외제차량을 운행하는 등 호화 생활을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검거 당시에도 범죄수익금 현금 약 2480만원과 현금 개수기, 휴대전화 여러 대가 발견돼 경찰에 압수됐다.

이번에 단속된 업체 중 한 곳은 40여일간 2800회에 달하는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해당 업체가 그 기간 동안 5억7460만원을 취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해당 업체들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당초 업주들은 조사에서 성매매 광고나 알선 등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이 확보된 증거물을 제시하자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경찰은 업주에 '단순' 성매매 알선 혐의가 아닌 '영업' 성매매 알선 혐의를 적용했다. 영업 성매매 알선 혐의를 적용할 경우 가중처벌 돼 7년 징역 이하 징역 또는 7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찰뿐 아니라 관계 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업해 은밀히 성행하는 성매매 범죄에 적극적이고 엄정하게 대응함으로써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지역 치안 유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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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정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사회부 사건팀 민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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