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을 재차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윤석열 딱정벌레가 자기 집을 다 해체했는데, 지금 정부와 이 대통령에 대해 (같은 관찰)이 이뤄진다"고 했다.
유 작가는 28일 유튜브 '박시영TV'에 출연해 "(생물학자) 파브르 같은 태도로 말씀을 드리자면 몇 년 전까지 관찰했던 딱정벌레가 있는데 자기 집을 다 해체하더라"며 "왜 저렇게 자기 기반을 해체하지, 저러면 되게 힘들어질텐데(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이 당대표 이준석 쫓아내고 안철수 구박하고 당대표를 자기가 막 마음대로 세우려 했다"고 덧붙였다. 윤 전 대통령으로 인해 보수진영이 분열하고 궤멸했다고 분석하며 이 대통령이 본인을 지지해 온 민주 진보진영을 스스로 해체하고 있다고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유 작가는 이에 앞서 '이재명 정부 필패론'을 주장하는 등 지속적으로 각을 세우고 있다. 이날도 "진영 해체가 제일 심각한 문제"라며 "뉴이재명 스피커들 얘기를 했는데 그분들이 발언을 하면 할수록 모든 메시지가 진영 내부의 다른 정파를 공격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 "그들이 활동을 할수록 이 대통령은 진영 내에서 고립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작가는 대통령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사람에 대한 신뢰(불신) △노선 이행의 충실도 △진영의 통합성을 꼽으며 "이 3가지에 다 문제가 생겼다"고 했다.
그는 "이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30%대인데, (지지율이 낮은 대통령은) 극단적인 경우엔 박근혜나 윤석열처럼 임기를 채우지 못하기도 한다"며 "국민의 신임을 대통령이, 정부가 잃으면 언제든 배가 물 위에서 엎어질 수 있다"고 했다. 또 "지지율이 낮을수록 대통령은 이루고자 했던 것을 못 이룰 가능성이 높으며, 지금 지지율이 말해주는 것은 대통령이 신임받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는 "(당 공식 유튜브) 민티07 같은걸 만들어 당대표가 계속 진영을 박살내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며 "민주당 지도부의 가장 중요한 일은 진영을 복원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대통령 스스로 진영을 해체하는 상황에서 이 진영을 자기 손으로 복구할 의지가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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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에 대해서는 재차 강도 높게 독설했다. 유 작가는 "(앞선 전당대회에서) 비주류에게 46%의 표를 준 당원들의 선택은 매우 훌륭했다"며 "그렇게 멀지 않은 미래에 당원들이 다시 한 번 주권을 행사해야 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의 임기가 길어지지 않을 거라는 뉘앙스의 발언이다.
유 작가의 이날 발언은 이 대통령의 당내 강경파 견제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이 대통령은 같은 날 X(옛 트위터)에 "검찰개혁을 진심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주장하는 분도 있고, 자신의 숨겨진 정치적 목적을 위해 선명성만 내세우거나 과도한 선동적 주장을 해 실질적으로는 발목을 잡는 분들도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