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원 대신 온라인 바둑"…코로나19 영향으로 줄폐업 "이번 추석 연휴에도 기원을 열 생각이에요. 가족이 없는 독거노인들은 마땅히 갈 곳이 없으니까…"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A기원에서 만난 60대 원장 이모씨는 "우리나라에는 나이 드신 분들을 위한 공간이 별로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평일 오후인 이날도 기원 안에서는 40명이 넘는 노인들이 바둑을 두고 있었다. 대화는 많지 않았다. 간간이 작은 대화 소리와 바둑돌을 만지작거리는 소리만 들렸다. 한쪽에서는 바둑을 두지 않고 다른 사람의 대국을 지켜보며 시간을 보내는 이들도 있었다. 고령층이 저렴한 비용으로 하루를 보내고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사랑방' 역할을 해온 기원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이용객 감소와 임대료 상승 등으로 경영난을 겪으면서다. 일부 기원은 수익을 내기 위해 불법 도박을 허용하는 곳으로 변질되고 있다.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만큼 노인들이 일상적으로 머물 수 있는 생활·문화 공간을 확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기원은 특히 은퇴한 고령 남성들의 대표적인 여가 공간으로 자리 잡아왔다. 대한바둑협회가 2024년 전국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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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의, '김수현 명예훼손' 검찰 송치·모의총포 소지 벌금 500만원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50)가 검찰에 넘겨졌다. 배우 고(故) 김새론씨가 미성년자였을 당시 배우 김수현(38)과 교제했다는 내용의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다. 별도로 김 대표는 법원에서 벌금 500만원도 선고받았다. 모의 총포를 불법으로 소지하고 강용석 변호사에게 폭언을 한 혐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4일 오전 김 대표를 성폭력처벌법상 촬영·반포, 명예훼손, 협박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3~5월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배우 김새론과 6년과 교제했고 고인의 사망 원인이 김수현 측의 채무 변제 압박 탓이었다는 등의 내용을 유튜브 채널과 기자회견 등을 통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또 AI(인공지능) 프로그램으로 김새론의 음성을 조작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달 26일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 이유로 구속됐다. 이에 김 대표 측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청구의 이유가 없다"며 기각했다. 앞선 지난 3일엔 서울중앙지법 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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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차트] 한국 여권만 있으면 187개국 자유여행…'여권파워' 세계 2위
대한민국 여권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강력한 여권으로 평가받았다. 4일(한국시간) 영국 투자·이민 컨설팅업체 헨리&파트너스가 발표한 '헨리여권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 수 187개국으로 일본, 아랍에미리트(UAE)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헨리여권지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자료를 바탕으로 각국 여권 소지자가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국가 수를 집계해 순위를 매긴 지표다. 1위는 192개국을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는 싱가포르가 차지했다. 이어 한국·일본·UAE가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스웨덴은 186개국으로 3위를 기록했다. 과거 세계 최상위권 여권 파워를 자랑했던 미국은 179개국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 아이슬란드와 함께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중국은 82개국으로 56위, 북한은 35개국으로 97위를 기록했다. 최하위인 103위는 23개국만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아프가니스탄이었다. 다만 여권의 자유로운 이동성과 별개로 우리 정부가 여행을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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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 "용지가 없어 투표를 못 해"…50:50 승패 가른 무효표[이주의픽]
첫 번째는 '사상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다.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등 동남권과 인천 등지의 10여개 투표소에서 준비된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3일 오후 6시 기준 송파구 문정1동4투표소, 문정2동2투표소, 잠실2동6투표소, 잠실7동2투표소, 잠실4동5투표소, 가락2동 제3·7투표소, 위례동 제5투표소, 강남구 청담동 제4투표소, 개포2동 제2투표소, 광진구 구의3동 제6투표소, 동작구 노량진1동 제7투표소 등 14곳의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선 투표율이 지난 선거보다 높아 용지가 부족했다"고 밝혔다. 선관위가 집계한 이번 선거의 잠정 투표율은 61.0%로 역대 지선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다.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때는 1995년 1회 지선(68.4%)이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서울 송파구 잠실7동2투표소는 투표 마감 시각을 3일 오후 6시에서 10시까지로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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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BJ, 캄보디아서 주검으로…성폭행? 고문? 3년째 미스터리[뉴스속오늘]
2023년 6월6일. 캄보디아 칸달주 한 연못가에서 한국인 BJ(인터넷방송인) 변아영씨(당시 33세)가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 가해자로 중국계 병원 운영자 부부가 체포됐지만 사망 원인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됐고 사건은 발생 3년이 되도록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캄보디아 도착 나흘 만에 사망…붉은 천에 싸여 발견된 BJ━변씨는 2023년 6월2일 캄보디아에 입국했고 나흘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그의 시신은 붉은 천에 싸여 있었는데 캄보디아 경찰은 여기 남은 지문을 토대로 30대 중국계 부부를 용의자로 체포했다. 조사 결과 변씨는 입국 이틀 뒤인 4일 오후 4시10분쯤 중국계 부부가 운영하는 병원을 찾았다가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부부는 "변씨가 병원에서 수액과 혈청 주사를 맞던 중 갑작스럽게 발작을 일으켜 숨졌고 당황한 나머지 시신을 유기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변씨 얼굴이 심하게 훼손된 점 등을 근거로 부부에게 '고문이 결합한 살인'(mu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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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현충일 전국 대체로 맑음…낮 최고 30도 '초여름'
현충일이자 토요일인 오늘(6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차차 흐려지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 많다가 오전부터 흐려질 전망이다. 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올라 덥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6도 △ 대전 14도 △대구 15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부산 18도 △춘천 12도 △강릉 16도 △제주 17도 △울릉도·독도 18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대전 28도 △대구 29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부산 26도 △춘천 27도 △강릉 26도 △제주 25도 △울릉도·독도 24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서쪽 지역은 오전과 밤에 대기 정체와 기류 수렴으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상승하겠으나 오후에 원활한 연직(상·하층) 확산으로 농도가 감소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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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주차장서 '인간 주차콘' 등장…"아이 앞에서 욕설까지"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비어있는 주차 공간을 맡은 여성들이 다른 차량 진입을 막는 장면이 포착돼 공분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성 2명이 주차 공간에 버티고 서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유됐다. 사진을 공개한 A씨는 지난 3일 부산 수영구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해당 모습을 목격했다며 "인터넷에서만 보던 '인간 주차콘'을 당해보니 어이없고 황당했다"고 말했다. 당시 여성들은 다른 차량 주차를 막고, 이에 항의하는 운전자들에게 욕설을 퍼부었다고 한다. A씨는 "차 안에 아이도 타고 있었는데 얼마나 욕을 잘하던지 아직도 몸이 떨린다"고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앞을 가로막고 시동 끄고 가라",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아동학대로 신고해야 한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했다. 현행법상 공용주차장에서 자리를 맡는 행위를 처벌하는 규정은 없다. 공용주차장은 주차 자리 우선권이 누구에게 있는지 법적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지방자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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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란 말에 격분…병원서 시비붙은 환자 밀쳐 숨졌는데 '집유'
입원 중인 병원에서 다른 환자를 밀쳐 숨지게 한 지적장애인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김송현)는 폭행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4년 10월 7일 자신이 입원 중이던 전남 한 병원에서 시비가 붙은 환자 B씨를 밀쳐 넘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병실 밖으로 나가려던 B씨가 비키라며 손으로 밀자 격분해 주먹으로 가슴을 때린 뒤 손으로 밀어 넘어뜨린 것으로 조사됐다. 바닥에 머리를 부딪힌 B씨는 곧바로 의식을 잃진 않았으나 8일 뒤 뇌출혈로 숨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사소한 시비로 피해자를 밀쳐 넘어뜨려 사망에 이르게 하는 등 중대한 결과를 발생시켜 책임이 무겁다"며 "유족들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폭행 정도가 중하지 않은 점과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 충동 조절과 의사결정 능력이 부족한 점, 건강 상태가 상당히 좋지 못한 점 등을 참작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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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 무혐의 처분…"증거 확인되지 않아"
검찰이 서울남부지검의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 사건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압수목록 부실 기재와 담당자들의 업무상 과오라는 기존 상설특검의 결론에 대해서는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1부는 상설특검으로부터 이첩받은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 사건을 수사한 결과 모두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검찰은 "당시 압수물 업무 담당자 등이 의도적으로 관봉권 포장과 띠지 등을 훼손·폐기하고, 조직적으로 증거를 은폐했다고 인정할 만한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상설특검의 결론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관봉권 의혹은 서울남부지검이 2024년 12월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현금다발 5000만원의 한국은행 관봉권 띠지와 스티커를 분실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논란이 커지자 대검찰청은 지난해 10월 감찰·수사를 통해 관봉권 관리 과정에서 실무상 과실은 있었으나 윗선의 증거 은폐 지시는 없었다는 취지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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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노숙자 늘어, 한국 절망적"…온라인 달군 이 주장, 사실일까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2030 세대 노숙자가 늘고 있다는 주장이 불거져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회복지 공무원이 느낀 2030 노숙자'라는 글이 게시돼 수만회 이상 조회됐다. 자신을 사회복지직 공무원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요즘 20대 후반~30대 멀쩡한 청년도 노숙하는 경우가 많다"며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고 적었다. 그는 "(2030 노숙자들은) 젊고 똑똑하지만 적개심과 피해의식, 수치심이 세 다가갈 수가 없다"며 "살짝만 긁혀도(화나도) 열받아 달려드는데 한국이 절망적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 글이 수천건 이상 공유되고 추천을 받자 온라인에서는 갑론을박이 오갔다. "요즘 젊은 세대가 쉽게 포기하거나 열정이 없는 것은 문제"라거나 "구직 포기는 사회적 낭비"라는 비판이 나왔다. 반면 "2030의 문제라기보다는 구조적인 문제"라는 반박도 있었다. 다만 이 글의 주장처럼 2030 노숙자들이 많다는 내용은 근거가 없다.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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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부터 "잔여 투표용지 35매"…송파구·선관위 단톡방 보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했던 서울 송파구에서 투표 종료 약 4시간 전부터 "용지가 부족하다"는 우려가 나왔으나 적절한 대응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은 투표 당일인 지난 3일 송파구와 선거관리위원회 공무원들이 속해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대화방에는 각 투표소에 투입된 송파구청과 관할 동 주민센터, 송파구 선관위 소속 공무원들이 들어가 있었다. 대화방에서는 투표 당일 오후 2시를 넘어서면서부터 투표용지 추가 배부 여부를 묻는 문의가 이어졌다. '잠실2동 서기2'는 오후 2시17분쯤 "투표소 서기들이 용지 부족을 우려해 연락해 오는데, 저희는 '선관위에서 모니터링하고 있다'는 답변만 하고 있다. 추가 수령할 것이라는 확답을 못 하고 있다"며 "투표소별로 몇 % 정도 남아야 용지 추가 수령 여부를 알려주시냐"고 물었다. 이에 선관위 소속 '선거1계장'은 오후 2시19분쯤 "사전투표율을 고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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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검찰,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 무혐의…"증거 확인되지 않아"
5일 서울남부지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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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탄 2발 빼돌린 해군 일병 덜미…처벌은 '감봉 2개월'
해군에 복무 중인 현역 병사가 지급 받은 공포탄(탄두가 없는 총알) 2발을 빼돌렸다가 징계를 받았다. 5일 해군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제주의 한 해군부대 소속 일병 A씨는 군형법상 탄약류 관리 위반 등의 사유로 감봉 2개월 처분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월쯤 경계근무를 위해 지급받은 총기와 공포탄 중 2발의 공포탄을 전투조끼 주머니에 숨겼다. 이후 소속 부대 장교가 경계근무를 마친 병사들의 총기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A씨의 은닉이 확인됐다. 공포탄은 일반 실탄과 구조는 동일하지만 탄두가 없어 발사되지 못하는 총알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살상력은 없는 것으로 여겨지지만 근거리에서 맞을 경우 가스압이나 화약 가스에 의해 부상을 입을 수 있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부대에 염증을 느꼈다" "다른 부대로 보내 달라" 등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