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포 허용' 이용찬 감싼 김원형 "실투 아냐, 장진혁이 잘 친 것→마무리 이영하는..."

'끝내기포 허용' 이용찬 감싼 김원형 "실투 아냐, 장진혁이 잘 친 것→마무리 이영하는..."

잠실=박수진 기자
2026.08.2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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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두산 감독은 전날 KT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허용한 이용찬에 대해 실투가 아니라 상대 타자가 잘 친 것이라며 감쌌다. 김 감독은 연장 11회초에 득점했다면 마무리 이영하를 3연투 시킬 계획이었다고 밝히며 이영하에 대한 굳은 신뢰를 드러냈다. 또한 선수들에게 실책에 얽매이지 말고 그라운드에서 당당하게 본인의 플레이를 하며 위기를 이겨낼 것을 당부했다.
27일 KT전에 등판한 이용찬의 모습. /사진=두산 베어스
27일 KT전에 등판한 이용찬의 모습. /사진=두산 베어스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LG 트윈스 경기가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김원형 감독이 선수들의 타격 훈련을 살피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LG 트윈스 경기가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김원형 감독이 선수들의 타격 훈련을 살피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김원형(54) 두산 베어스 감독이 전날(27일)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11회 끝내기 홈런을 허용한 베테랑 투수 이용찬(37)을 적극 감쌌다.

두산은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원정 경기에서 4-4로 팽팽히 맞선 연장 1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장진혁에게 5구째 146km 직구를 통타당해 우월 끝내기 솔로포를 내주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장진혁의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이자 삼성 라이온즈의 1위 도약 기회까지 동시에 지워버린 결정적 한 방이었다. 볼 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한 가운데 직구를 장진혁이 잘 공략해내 두산이 2연패를 당했다.

경기 다음 날인 28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원형 감독은 이용찬의 피홈런 장면에 대한 스타뉴스의 질의에 "실투냐 아니냐를 따지기보다는 장진혁이 잘 친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연장 11회말이라 뒤에 다른 이닝이 없는 상황이었다. 볼카운트가 불리해졌어도 선두타자인 만큼 볼넷을 줄 수 없어 스트라이크를 넣어야만 했다"며 "이용찬 입장에서는 최선의 공을 던졌고, 상대 타자가 이를 놓치지 않고 잘 받아쳤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베테랑의 어깨를 두드렸다.

이어 연장전 마운드 운용의 뒷이야기도 전했다. 김 감독은 "만약 11회초에 점수가 나서 이기고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면 마무리로 이영하가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마무리 투수 이영하의 3연투까지 각오했다는 것을 재차 강조했다.

지난 26일 경기에서 블론세이브를 범한 이영하를 향한 굳은 신뢰도 함께 드러냈다. 김 감독은 "(이)영하가 블론세이브를 하고 실책도 겹쳐 힘들고 아쉬웠을 것"이라면서도 "영하에게 '네가 그 상황을 만들지 말았어야 했다'고 이야기했다. 영하라면 충분히 그런 상황을 안 만들고 스스로 막아낼 수 있는 투수이고, 본인 역시 이를 받아들일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선수단 전체를 향해서도 멘탈 회복을 당부했다. "야구를 하는 한 볼넷과 실책은 없어질 수 없다. 다만 실책에 얽매여 경기 출전 자체를 두려워하면 안 된다"며 "선수들이 속으로는 미안해하더라도, 그라운드에서는 조금 더 뻔뻔하고 당당하게 본인의 플레이를 하며 위기를 이겨내야 한다"고 힘찬 격려를 전했다.

한편 이날 두산은 키움 선발 안우진에 맞서 박찬호(유격수)-안재석(3루수)-박준순(2루수)-양의지(지명타자)-김민석(좌익수)-세베리노(1루수)-정수빈(중견수)-김대한(우익수)-윤준호(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박신지다. 김원형 감독에 따르면 박신지는 3~4이닝 정도 던지고 최대 투구수는 65구 정도다.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한화 이글스 경기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이영하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한화 이글스 경기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이영하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KIA 타이거즈 경기가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박신지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KIA 타이거즈 경기가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박신지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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