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 벽화 이어 동상까지?"...손흥민, 토트넘 '첫 동상' 후보 6인 꼽혀

"쏘니, 벽화 이어 동상까지?"...손흥민, 토트넘 '첫 동상' 후보 6인 꼽혀

이재윤 기자
2026.10.07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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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홈구장에 구단 역사상 첫 동상을 세우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손흥민이 주인공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토트넘 선수 히샬리송이 과거 자신의 SNS에 손흥민 동상을 건립해달라며 올린 AI이미지./사진=히샬리송 SNS 화면 갈무리.
토트넘 홋스퍼가 홈구장에 구단 역사상 첫 동상을 세우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손흥민이 주인공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토트넘 선수 히샬리송이 과거 자신의 SNS에 손흥민 동상을 건립해달라며 올린 AI이미지./사진=히샬리송 SNS 화면 갈무리.

토트넘 홋스퍼가 홈구장에 구단 역사상 첫 동상을 세우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손흥민이 동상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지난 3일(현지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세워질 첫 동상과 관련해 동상으로 기릴 만한 구단의 전설 6명을 소개했다. 이 명단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 빌 니콜슨, 지미 그리브스, 스티브 페리먼, 글렌 호들 등이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실제로 홈구장에 첫 동상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해 12월 팬 자문위원회(FAB) 회의 결과를 공개하면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첫 동상을 세우는 방안을 구단과 FAB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단은 FAB에 팬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과 동상으로 기릴 인물의 후보군을 선정하는 절차를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스퍼스웹은 당시 동상을 세울 장소도 정해졌으며 FAB가 팬들의 의견을 모아 누구를 기릴지 결정하는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고 전했다. 다만 토트넘은 아직 첫 동상의 주인공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스퍼스웹은 그중 손흥민을 유력하게 거론할 수 있는 인물 중 하나로 평가했다.

손흥민은 2015년 독일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뒤 10년 동안 구단의 간판선수로 활약했다. 지난해 여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하기 전까지 토트넘에서 공식전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을 넣었다. 토트넘 역대 득점 순위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2021-22시즌에는 리그 23골을 넣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올랐다. 2020년에는 번리전에서 기록한 약 70m 단독 질주 골로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받았다.

손흥민의 토트넘 생활 마지막을 장식한 것은 우승이었다. 2023년 주장으로 선임된 손흥민은 2024-25시즌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다. 토트넘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17년 만으로, 손흥민은 구단 역사상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13명의 주장 중 한 명이 됐다.

토트넘도 손흥민의 발자취를 구단 역사로 남기고 있다. 구단은 손흥민이 팀을 떠난 뒤 토트넘 하이로드에 그의 모습을 담은 대형 벽화를 제작했다.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손흥민을 구단의 '레전드'로 소개하고 있다. 구단 홈페이지에는 손흥민의 2015~2025년 기록과 함께 유로파리그 우승, EPL 득점왕, 푸스카스상 등이 소개돼 있다.

손흥민을 기리는 대형 벽화는 이미 경기장 인근에 만들어졌다. 토트넘과 FAB는 손흥민과 협의해 토트넘 하이로드에 벽화를 제작했고 지난해 12월 9일 공개했다. 구단은 당시 이를 손흥민의 토트넘 시절을 기념하는 프로젝트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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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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