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와 마지막으로 잠실야구장에서 치르는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LG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두산과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홈 최종전에서 7-5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LG는 2연승에 성공, 77승 63패 1무를 마크했다. LG는 반면 두산은 3연승을 마감, 73승 65패 5무를 기록했다. 두 팀의 승차는 종전 2경기에서 3경기로 벌어졌다.
두산은 박찬호(유격수), 안재석(3루수), 세베리노(지명타자), 양의지(포수), 김민석(좌익수), 강승호(2루수), 양석환(1루수), 조수행(우익수), 정수빈(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최민석이었다.
이에 맞서 LG는 박해민(중견수), 송찬의(좌익수), 오스틴(1루수), 문정빈(지명타자), 문보경(3루수), 이재원(우익수), 구본혁(유격수), 박동원(포수), 이영빈(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임찬규였다.
이날 경기 전 양 팀 선수들은 내야 그라운드에 나와 기념 촬영에 임했다. 1982년 개장한 잠실구장은 오는 12월 철거에 들어간다. 이후 공사를 거쳐 2032년 새 돔구장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공사 기간인 5년 동안 LG와 두산은 잠실올림픽주경기장을 개조한 야구장에서 생활을 이어간다.



LG는 2회 큰 것 한 방으로 두산의 기선을 제압했다. 2회말 선두타자 문정빈이 좌중간 안타, 문보경이 중전 안타로 각각 출루하며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이재원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포를 작렬시키며 3-0을 만들었다. 이재원의 올 시즌 9호 홈런이었다.
그러자 두산은 곧바로 이어진 3회초 대거 5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1사 후 정수빈의 우중간 안타와 도루에 이어 2사 후 안재석이 좌전 적시타를 쳐냈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세베리노가 중전 안타, 양의지가 몸에 맞는 볼로 각각 출루하며 만루 기회를 잡은 두산은 김민석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내며 승부를 3-3 원점으로 돌렸다. 계속해서 다음 타석을 밟은 강승호가 2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작렬시키며 5-3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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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두산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LG는 3회말 1사 후 송찬의가 중전 안타, 오스틴이 좌전 안타를 각각 때려냈다. 이어 문정빈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만든 LG는 문보경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5-5 동점을 이뤄냈다.

5회 LG가 점수를 내며 재차 리드를 잡았다. 5회말 1사 후 오스틴이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2사 후 문보경이 중전 안타를 터트렸다. 이어진 2사 1, 2루 기회에서 이재원의 3루 땅볼 타구가 베이스를 맞은 뒤 굴절됐다. 그래도 두산 3루수 안재석이 이를 잘 잡아냈으나, 1루 송구가 원바운드로 되면서 뒤로 빠지고 말았다. 공식 기록은 안재석의 송구 실책이었다. 이 사이 3루 주자 오스틴은 물론, 2루 주자 문보경까지 홈을 밟으며 점수는 7-5가 됐다.
결국 LG는 불펜진이 나와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한 끝에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LG 선발 임찬규는 5이닝 6피안타 1볼넷 1몸에 맞는 볼 4탈삼진 5실점(5자책)을 마크하며 데뷔 최초로 시즌 15승 달성에 성공했다. 이어 김강률, 케네디, 고우석, 손주영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총 11안타의 타선에서는 문보경이 3안타, 오스틴과 이재원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반면 역시 14승을 거두고 있었던 최민석은 4⅔이닝 10피안타 1볼넷 5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어 이용찬(⅓이닝), 타카다(1이닝), 김택연(1이닝), 이영하(1이닝)가 차례로 등판했으나 팀 승리와 연을 맺지는 못했다. 총 7안타를 친 타선에서는 김민석과 강승호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