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캡틴' 손흥민(34·LAFC)이 동료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에 활짝 웃었다. 다만 소속팀 LAFC는 리드를 끝까지 지키지 못하며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LAFC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퀸스의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시티FC와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먼저 리드를 잡은 팀은 LAFC였다.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추가시간 1분 LAFC가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레오 발타가 직접 골문을 노렸고, 날카롭게 날아간 공이 그대로 뉴욕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다소 먼 거리였지만 발타는 과감하게 직접 슈팅을 선택했다. 공은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골문으로 향했고 상대 골키퍼도 제대로 손을 쓰지 못했다.
득점 직후 LAFC 선수들은 일제히 발타에게 달려갔다. 손흥민도 활짝 웃으며 발타를 두 팔로 꼭 끌어안았다. 자신의 득점처럼 기뻐하며 동료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축하했다.
LAFC는 발타의 한 방을 앞세워 1-0으로 전반을 마쳤다.
손흥민은 이날 LAFC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데니스 부앙가가 최전방에 섰고 손흥민은 제이콥 샤펠버그, 발타 등과 함께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포메이션은 4-2-3-1이었다.
손흥민은 축구통계매체 풋몹으로부터 평점 6.6를 받았다.
슈팅은 한 차례 시도해 유효슈팅으로 연결했다. 볼 터치는 38회였고, 패스 22개 가운데 16개를 정확하게 연결해 73%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드리블은 3차례 시도해 한 차례 성공했고, 볼 회수도 3회 기록했다.
다만 뉴욕시티가 손흥민에게 공격 공간을 쉽게 내주지 않으면서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계속해서 위치를 바꾸며 LAFC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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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후반 들어 뉴욕시티의 반격이 거세졌다.
결국 후반 14분 동점골이 나왔다. 니콜라스 페르난데스의 도움을 받은 안드레스 페레아가 LAFC의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한 골의 리드를 지키려던 LAFC로서는 아쉬운 실점이었다.
LAFC는 이후 다시 리드를 잡기 위해 공격에 나섰지만 추가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뉴욕시티 역시 역전골에 실패하면서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동료의 멋진 프리킥 골을 함께 기뻐하며 팀의 원정 승점 1에 힘을 보탰다.
이번 무승부로 LAFC는 리그 2경기 연속 무패(1승1무)를 이어갔다. 직전 오스틴FC와 홈 경기에서는 3-1로 승리했다. LAFC는 12승10무9패(승점 46)를 기록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