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가 플레이오프 5차전 승리 라인업을 그대로 가동하며 한국시리즈 기선제압에 나선다. 특히 옆구리 부상 투혼을 펼치고 있는 베테랑 안방마님 강민호 역시 변함없이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쓴다.
삼성은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 전 공개된 삼성의 선발 라인업은 지난 플레이오프 5차전과 100% 일치한다. 김지찬(중견수)-박승규(우익수)가 테이블세터를 구축하고, 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좌익수)로 이어지는 막강한 클린업 트리오가 중심 타선을 책임진다. 이어 김영웅(3루수)-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이재현(유격수)이 하위 타선에 포진했다. 수비 포지션조차 바뀌지 않았다. 라팍이 아닌 수원에서도 선발 좌익수는 최형우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8번 타자 겸 포수로 출전하는 강민호다. 사실 강민호는 이번 플레이오프 무대를 온전치 못한 몸 상태로 소화했다. 본인 설명에 따르면 심각한 옆구리 부상으로 인해 병원 검진 결과마저 좋지 않았고, 정상적인 풀스윙을 돌릴 수 없는 지경이었다. 타석에서 레그킥을 자제한 채 배트 중심에 공을 툭툭 맞히는 타격 방법으로 버텼던 이유다.
누가 봐도 몸 상태에 이상이 있는 모습이었지만, 팀의 가장 중요한 무대인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도 안방을 든든히 지키며 벤치의 절대적인 신뢰에 화답했다.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완벽한 투타 조화로 한국시리즈 티켓을 따낸 삼성은 그 기운과 타격감을 고스란히 잇겠다는 복안이다. 1차전 선발 마운드에는 우완 최원태가 올라 KT 타선 봉쇄에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