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케이,TSMC 공급망 진입…美·日 등 글로벌 시장 확대 기대

에이치케이,TSMC 공급망 진입…美·日 등 글로벌 시장 확대 기대

김건우 기자
2026.09.0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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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글로벌 레이저 가공기 전문기업 에이치케이(1,379원 ▲48 +3.61%)가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TSMC 공급망에 진입했다. 에이치케이는 대만 현지 TSMC 1차 벤더 3곳에 레이저 가공기를 성공적으로 공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에이치케이가 장비를 공급한 기업은 반도체 검사장비 관련 업체 2곳과 팹(Fab) 건설 관련 업체 1곳이다. 이번 성과로 에이치케이는 최근 국내에서의 성과에 이어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 내 사업 기반을 한층 확대하게 됐다.

특히 글로벌 장비업체 간 경쟁이 치열한 대만 시장에서 미국·일본 업체가 아닌 에이치케이의 레이저 가공기가 채택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공급을 통해 에이치케이 장비의 성능과 품질 경쟁력이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에서 요구하는 수준을 충족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TSMC는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로 최근 AI 산업 성장에 따른 첨단 반도체 주문 증가에 대응해 생산능력(CAPA)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첨단 반도체 생산장비뿐 아니라 신규 팹 건설 과정에 필요한 각종 인프라와 관련 제조설비에 대한 투자도 지속되고 있다.

에이치케이는 이번 대만 공급 레퍼런스가 향후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확대하는 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SMC가 대만뿐 아니라 주요 해외 지역으로 생산거점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현지 공급망을 대상으로 한 에이치케이의 추가 영업 기회도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최근 첨단공정 및 패키징 고도화와 반도체 공장 건설 등에 약 42조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올해 들어 세 번째 자본지출 승인으로, 세 차례 승인된 자본지출을 합산하면 약 150조원에 육박하는 규모다.

에이치케이 관계자는 "이번 성과를 통해 글로벌 최대 반도체 시장인 국내와 대만에서 의미 있는 공급 레퍼런스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관련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미국과 일본 등 전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추가 수주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90년 7월 설립된 에이치케이는 고출력 파이버 레이저 절단기, 용접기 등 초정밀 레이저 가공 장비를 전문으로 개발·제조 전문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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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중견중소기업부 김건우 기자입니다. 스몰캡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엔터산업과 중소가전 부문을 맡고 있습니다. 궁금한 회사 및 제보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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