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B증권이 LG이노텍(629,000원 ▼15,000 -2.33%)에 대해 환율 하락 영향으로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크게 못 미치겠지만 관련 우려는 주가에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고 7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조현지 DB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9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1%, 전분기 대비 61.1% 감소할 전망"이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종전 대비 각각 11%, 68% 하향 조정했는데 환율 하락에 따른 영향이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고 했다.
조 연구원은 "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올해 2분기 1502원에서 3분기 1418원으로 하락했다"며 "환율 변동에 따른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분은 1000억원에 근접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이어 "단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예상하나 관련 우려는 현 주가에 상당 부분 선반영돼 있다고 판단한다"며 "순수 기판업체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글로벌 FCBGA(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고성능 반도체 기판) 제조사의 평균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가 약 45배인 데 비해 LG이노텍은 약 18배에 거래되고 있어 할인 폭이 과도해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