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일 액세서리 기업 슈피겐코리아(28,000원 ▼50 -0.18%)가 85억5100원 규모의 자기주식(자사주) 24만8654주를 소각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발행주식 총수 대비 약 4% 규모로, 소각 예정일은 11월 9일이다. 소각완료후 주식수는 596만7709주로 변경된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매입해 보유하던 주식을 없애 전체 발행주식 수를 줄이는 절차다.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수가 줄어들면서 주당순이익(EPS)과 주당순자산(BPS)이 개선돼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가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
슈피겐코리아는 상장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수했으며, 매년 당기순이익의 10% 안팎을 현금 배당하는 정책을 유지해 왔다. 이번 4%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더해 현금배당, 자사주 매입, 소각으로 이어지는 주주환원 체계를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주주환원 확대와 함께 슈피겐코리아는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 폴더블 케이스 반자동 힌지 원천 특허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IP(지식재산권) 라이선스 사업, T-모바일·AT&T 등 북미 오프라인 채널 공급 확대, 차량용 액세서리 라인업 증대 등 복수의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슈피겐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자사 소각은 주주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주주환원 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한 실질적 기업가치 성장도 함께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