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일새 산 사람 다 물렸다…"본전 오면 팔자" 코스피 반등 발목

200일새 산 사람 다 물렸다…"본전 오면 팔자" 코스피 반등 발목

김지훈 기자
2026.10.2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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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0.60% 내린 5733.57에 개장한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0.44% 하락한 805.37에 출발했다. 2026.10.2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0.60% 내린 5733.57에 개장한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0.44% 하락한 805.37에 출발했다. 2026.10.2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20일 코스피지수가 미국 반도체주 반등에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5500선 아래로 밀렸다. 국내 반도체 대형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인 가운데 지수가 장기 추세적인 하락 구간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지수가 단기 반등할 때마다 본전을 찾아 팔고 나가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경계심리도 커지고 있다.

20일 오전 10시16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60.00포인트(4.51%) 하락한 5508.01에 거래됐다. 이날 코스피는 0.60% 내린 5733.57에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면서 장중 한 차례도 시작가를 넘어서지 못했고 4.76% 하락한 5493.24까지 밀렸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은 6432억원 규모를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38억원, 379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912개 종목 가운데 817개가 하락하고 있고 79개만 상승한다. 16개는 보합이다.

삼성전자(211,500원 ▼6,500 -2.98%)는 3.56% 하락한 21만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1,223,000원 ▼54,000 -4.23%)는 7.28% 내린 118만4000원을 나타냈다. 다른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줄줄이 내렸다.

주요 대형주 낙폭은 △SK스퀘어(741,000원 ▼39,000 -5%)(-7.31%) △삼성생명(237,000원 ▼7,500 -3.07%)(-4.29%) △LG에너지솔루션(414,000원 ▼18,000 -4.17%)(-4.05%) △현대차(310,000원 ▼16,000 -4.91%)(-5.21%) △삼성전자우(165,900원 ▼5,000 -2.93%)(-3.28%) △삼성전기(1,155,000원 ▼15,000 -1.28%)(-3.50%) △삼성바이오로직스(1,391,000원 ▼36,000 -2.52%)(-1.12%) △KB금융(160,900원 ▼1,800 -1.11%)(-0.92%) 등이다.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0.60% 내린 5733.57에 개장한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0.44% 하락한 805.37에 출발했다. 2026.10.2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0.60% 내린 5733.57에 개장한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0.44% 하락한 805.37에 출발했다. 2026.10.2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간밤 미국 기술주 반등은 국내 증시에 힘을 보태지 못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반발 매수세가 들어오며 기술주가 일제히 올랐다. 하지만 최근 회사채 위기를 겪은 코어위브 주가가 내려가면서 인공지능(AI) 기업의 채무 상환 능력에 대한 우려는 가시지 않았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 AI 투자 재원에 대한 불안감을 언급했다. 그는 "시장은 현재 이익의 크기보다 그 이익을 얼마나 오래 벌 수 있는지에 더 큰 할인을 적용하고 있다"며 "AI 수요가 커져도 메모리 초과이익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라고 말했다.

코스피지수와 200일 이동평균선(최근 200거래일 주가 평균)의 격차가 크게 벌어진 점도 부담으로 꼽힌다. 전날 종가 기준 200일선은 6400대로 현재 지수보다 800포인트 넘게 높다. 최근 200거래일 동안 코스피에 들어온 투자자 상당수가 손실을 보고 있다는 뜻이다. 시장 수급에 초점을 맞춘 기술적 분석 관점에서 200일 이동평균선을 크게 밑도는 상황은 그만큼 단기 회복이 어려운 상황으로 해석된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주요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보다 34.44포인트(0.60%) 내린 5733.5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52포인트(0.44%) 내린 805.37에 장을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 1329.0원에 거래 중이다. 2026.10.20. jini@newsis.com /사진=김혜진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주요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보다 34.44포인트(0.60%) 내린 5733.5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52포인트(0.44%) 내린 805.37에 장을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 1329.0원에 거래 중이다. 2026.10.20. [email protected] /사진=김혜진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술적인 측면에서 본격 반등 추세 전환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200일선 위로 다시 올라오는 지가 중요하다"며 "사실 200일선은 6410선으로 19일 종가 대비 약 11% 이상 반등해야 도달 가능한 레벨(수준)인 만큼 이번주 단기간에 이를 달성하기엔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주가 수준에 대한 부담은 상당 부분 줄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향후 12개월 이익 전망 기준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은 4.4배로 역사적 저점권에 들어섰다. 일각에서는 반도체 업종의 PER이 2.89배로 극단적으로 낮아 코스피 전체가 저렴해보이는 착시라는 견해도 있지만 반도체를 제외한 PER도 10.3배로 올해 고점(14.5배)보다 크게 낮아졌다는 평가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33.12포인트(4.09%) 하락한 775.77에 거래됐다. 코스닥지수는 3.52포인트(0.44%) 내린 805.37에 출발한 뒤 800 아래로 내려왔다.개인은 2782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85억원, 99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05,200원 ▼10,600 -9.15%)(-7.86%) △원익IPS(103,200원 ▼5,300 -4.88%)(-6.45%) △에코프로(83,400원 ▼7,000 -7.74%)(-6.86%) △주성엔지니어링(198,100원 ▼11,400 -5.44%)(-4.92%) △알테오젠(231,000원 ▼8,000 -3.35%)(-5.02%) △이오테크닉스(421,000원 ▼16,500 -3.77%)(-4.69%) 등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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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기자

머니투데이 증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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