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생활금융 플랫폼 한패스(3,595원 ▼130 -3.49%)는 국내 체류 외국인이 약 293만명에 달하는 가운데 해외송금 시장 점유율 1위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10월 한 달간 외환 거래액 46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약 5조5000억원 규모다.
한패스는 10월 말 기준 누적 가입자 수 172만명, 월간활성회원(MAU) 64만명, 월간결제이용자(MAPU) 25만7000명을 기록했다. 10월 한 달간 외환 거래액은 4600억원, 송금 건수는 64만건에 달했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거래액 약 5조5000억원, 송금 건수 약 770만건에 이르는 규모다. 특히 연초 대비 월간 거래액은 78.3%, 월간활성회원은 52.4% 증가하며 주요 영업 지표 전반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한패스는 성장의 배경으로 해외송금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외국인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 전략을 꼽았다. 기존 해외송금 시장이 수수료 경쟁과 원가 절감에 집중하는 가운데 한패스는 이용자 기반 확대와 서비스 다각화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해 왔다.
이를 위해 20여개 언어를 지원하는 다국어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고 대출 비교, 택시 호출 및 대중교통 예매, 구인구직, 모국 식자재 커머스 등 국내 체류 외국인의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플랫폼에 도입했다. 해외송금을 위해 유입된 고객이 일상에서도 한패스를 지속적으로 이용하도록 유도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플랫폼의 활용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금융권과의 협력도 확대 중이다. 지난달 12일 카카오뱅크는 첫 외국인 고객 서비스 출시를 위한 파트너로 한패스를 선정했다. 회사 측은 이번 제휴가 한패스의 정보기술(IT) 인프라와 외국인 이용자 기반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전략적 협력을 통해 외국인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향후 서비스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패스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서비스 다각화와 거래량 중심의 성장 전략이 시장에서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기존 해외송금 시장의 수수료 경쟁을 넘어 국내 체류 외국인의 금융과 일상 전반을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 외환·생활금융 플랫폼으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패스는 2017년 11월 설립된 외국인 특화 외환 핀테크 기업으로, 소액 해외송금 및 선불전자지급 서비스를 모태로 국내 체류 외국인 대상 금융·생활 플랫폼 '한패스'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