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證, 3분기 영업익 157억… 전년比 27%↑

카카오페이證, 3분기 영업익 157억… 전년比 27%↑

김지현 기자
2026.11.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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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증권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5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 늘었다.

3일 카카오페이 IR(기업설명회) 자료와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증권의 3분기 매출액은 74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3% 늘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60%, 39% 감소했다.

분기 주식 거래액과 월 거래고객 수는 큰 폭으로 늘었다. 주식 거래액은 81조6000억원, 월 거래고객 수는 167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39%, 62% 증가했다. 전 분기보다는 각각 42%, 4% 줄었다. 분기 주식 거래 건수는 2억3500만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67% 늘었지만 전 분기보다는 11% 감소했다.

카카오페이 측은 "국내외 주식 거래가 둔화하고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전 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면서도 "금융상품·서비스 및 고객 진입점 다변화를 통해 신규 고객 유입력을 강화하고 적립식·장기 투자 중심으로 상품 라인업을 확충해 안정적인 거래 기반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9월 말 기준 카카오페이증권의 예탁자산은 19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3% 늘었고, 올해 누적 순유입금은 10조원을 달성했다. 다만 지난 2분기보다 8.5% 줄어 6분기 연속 이어진 순유입금 증가세가 멈췄다.

카카오페이 측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월 거래고객 수가 증가하는 등 실수요 중심의 견고한 고객 기반을 확인했다"며 "연금저축 누적 60만 계좌 달성 등 중장기 상품 성장세가 이어지고 해외 적립식 상품을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체질을 개선했다"고 했다.

카카오페이증권 앱 내 커뮤니티 서비스의 팔로우 수는 300만건을 돌파하며 최대치를 경신했다. 회사 측은 팔로우 기능, 국내 주식 소수점 리워드 연계 등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면서 '정보 소비→참여→관계 형성'으로 이어지는 사용자 록인(lock-in)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9월 말 기준 커뮤니티 MAU(월간활성이용자수)는 191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71% 급증했다.

지난 3분기 본격적으로 선보인 주요 서비스로는 △국내 주식 소수점 거래 △혼합주문(온주·소수점 동시 주문) △카카오뱅크 앱 내 주식 서비스 입점 △26주 ETF(상장지수펀드) 모으기 등이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앞으로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의존도를 낮춰 시장 변동성이 커져도 꾸준히 수익을 낼 계획이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브로커리지 및 연관 서비스, 그 외 펀드 서비스는 이익 규모가 작은 상황이고 시장 사이클이 하락할 때 이익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다"며 "자문이나 일임, RP 등 추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서 브로커리지 의존도를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카카오뱅크에 '앱인앱' 형태로 증권 서비스를 입점한 것처럼 다른 채널에서도 증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외부 AI(인공지능) 서비스와 연계해서 증권 투자할 기회를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7월 취득한 투자매매업 인가를 바탕으로 IB(투자은행)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방침이다. 신 대표는 "IPO(기업공개) 인수단 참여와 공모주 청약 서비스 개시 등에 나설 예정"이라며 "기술 기업에 관심 많은 사용자 기반을 활용해서 기술 기업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3분기에는 대외 변동성 속에서도 투자 실수요자 기반이 꾸준히 넓어지고 연금 등으로 상품 라인업이 다양해지면서 회사의 기초체력은 한층 탄탄해졌다고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경험 혁신과 상품 다변화를 통해 시장 환경에 따라 탄력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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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증권부 기자 김지현입니다. 제보 메일 모두 읽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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