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증권이 4일 SK하이닉스(1,438,000원 ▲40,000 +2.86%)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30만원을 제시하며 기업분석을 시작했다. 현재 주가 하락은 과도하며 2028년 BPS(주당순자산가치) 기준 목표주가는 360만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주가는 올해 고점(지난 6월) 대비 57% 하락하며 과거 다운사이클 평균 하락폭인 51%를 넘어섰다"며 "그러나 이익 지속성에 대한 믿음이 공고해져 시장의 시야가 2028년으로 향할 경우 2028년 BPS 기준 목표주가는 360만원까지 열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 근거로 우선 HBM(고대역폭메모리) 비중이 높아질수록 회사의 이익 변동성은 낮아진다는 점을 제시했다. 특히 cHBM(고객 맞춤형 HBM)으로 갈수록 현물시장·유통 재고가 없고 생산에 앞서 물량과 가격이 결정된다. 이 전환이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가장 선두권이다. iM증권은 SK하이닉스의 HBM 매출이 올해 43조원에서 2028년 183조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주환원 정책도 긍정적인 요소다. SK하이닉스는 2028년 이후에도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환원하고 이 중 70% 자사주 매입·소각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당사 가정대로라면 총주주환원수익률은 현 시가총액 대비 내년 14%, 2028~2030년 연 17~24%다.
관건은 매입 단가로 자사주 매입의 주당 가치 개선 효과는 P/E(주가수익비율)가 낮을수록 커진다. 현 주가의 2027년 P/E는 2.7배다. 현 주가 수준인 150만원에 매년 균등 매입한다고 가정하면 2030년까지 주식수는 50% 줄어들게 된다. P/E가 낮으면 기업이 창출하는 현금흐름 대비 주가가 저평가돼 있어 동일한 재원으로 거둬들이는 주식 소각 물량이 극대화된다.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주식수가 50%까지 줄어들면 2030년 주당순이익은 2배가 된다. 2028년 이후 이익이 정체되더라도 주당 이익은 계속 늘어나는 구조로 시장이 주가를 누를수록 소각 효과는 커진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현 주가 정체가 장기화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주가는 연말까지 급락 이후 저점을 높여가는 회복 구간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2028년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상존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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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연구원은 "가격 하락폭은 LTA(장기공급계약) 방어력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미지수로 이 불확실성이 멀티플(기업가치 배수)을 누르는 동안 내년 이익은 계속 상향되므로 EPS(주당순이익) 상승과 멀티플 하락이 상쇄되는 구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실정 추정의 기준 연도가 2028년으로 넘어가고 신규 팹 물량이 소량 출하되면서 센티먼트(투자 심리)상 우려는 커질 것"이라며 "그러나 당사는 내년 하반기에 2028년 HBM 협의와 LTA 연장이 지속적으로 확인되면서 이익이 스트레스 테스트 범위 안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것이 숫자로 확인되는 시점에 재평가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