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블루웨이브에 이차전지, 신재생에너지 테마 강세

미국 중간선거 개표 결과에 따라 시시각각 요동치던 코스피가 4일 강보합으로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와 이차전지 업종 강세로 1%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01포인트(0.62%) 오른 5683.80에 거래를 마쳤다. 137.34포인트(2.43%) 오른 5786.13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3%대 올라 5800선을 넘었다가 외국인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한때 5400선까지 밀렸다.
장 후반에는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오후 4시4분 집계 기준 개인이 1조1479억원, 기관이 1조14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조5063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 대형주가 약보합인 반면 친환경, 이차전지 업종이 강세였다. 삼성전자(218,000원 ▼1,500 -0.68%), SK하이닉스(1,396,000원 ▼2,000 -0.14%), SK스퀘어(899,000원 0%)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355,000원 ▲17,000 +5.03%)은 3%대, 삼성SDI(545,000원 ▲56,500 +11.57%)는 9%대 급등했다. 미국 민주당 압승에 따른 이차전지·친환경주 수혜에 대한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통신, 전기·가스가 4%대, 제약이 3%대, 금속, 화학, IT서비스가 2%대 강세였고 오락·문화가 6%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은 미국 중간선거 결과 데이터센터 투자 우려로 투자심리가 약화됐다"며 "반면 친환경 업종은 민주당 지방선거 승리에 따른 정책 기대감이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고 이차전지 업종도 강세"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10.56포인트(1.50%) 오른 714.9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장중 700선까지 밀렸지만 반도체 소부장과 이차전지 업종이 동반 강세를 보이며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53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35억원, 10억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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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97,200원 ▲9,600 +10.96%), 심텍(123,000원 ▲10,700 +9.53%)이 각 9%대 급등했다. 에코프로(76,900원 ▲6,700 +9.54%)가 8%대 올랐고 주성엔지니어링(167,100원 ▲12,000 +7.74%)이 7%대 올라 강세였다. ISC(162,500원 ▲5,800 +3.7%)가 4%대, 리노공업(55,600원 ▲2,100 +3.93%)은 3%대 상승했다. 반면 HLB(33,500원 ▼7,200 -17.69%)는 미국에서의 신약 심사 지연 소식이 전해지며 16%대 하락했다.
결과적으로 이날 미국 중간선거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는 블루웨이브(민주당 승리) 기대에 태양광, ESS(에너지저장장치), 이차전지, 신재생에너지 테마가 초강세를 보였다"며 "오후에는 미국 야간선물도 빠르게 낙폭을 줄이는 등 선거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1341.5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