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APNIC 인터넷 주소 관리 점검 통과…10년치 할당 이력 검증

KISA, APNIC 인터넷 주소 관리 점검 통과…10년치 할당 이력 검증

구자윤 기자
2026.09.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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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아·태지역 인터넷주소관리기구(APNIC) 제62차 회원회의(APNIC 62) 활동 보고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한국인터넷정보센터(KRNIC)가 ‘인터넷주소자원 관리 실태 점검’ 완료 기관으로 소개됐다./사진=APNIC 공식 유튜브 영상 캡처
10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아·태지역 인터넷주소관리기구(APNIC) 제62차 회원회의(APNIC 62) 활동 보고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한국인터넷정보센터(KRNIC)가 ‘인터넷주소자원 관리 실태 점검’ 완료 기관으로 소개됐다./사진=APNIC 공식 유튜브 영상 캡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약 10년간의 국내 인터넷 주소 할당 이력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제 실태점검을 통과했다. 이에 따라 국내 사업자의 IP(인터넷프로토콜) 주소 신청을 국제기구의 개별 확인 없이 국내에서 처리하는 현행 체계를 계속 운영할 수 있게 됐다.

KISA는 APNIC(아·태지역 인터넷 주소 관리 기구)가 실시한 '인터넷 주소 자원 관리 실태 점검'을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APNIC는 아시아·태평양 56개 국가·지역의 IP 주소와 AS(자율시스템) 번호를 관리·분배하는 국제 비영리 기구다.

APNIC는 인터넷 주소 자원의 정확한 등록과 국제 정책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2023년부터 실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대만·베트남·인도·인도네시아·일본·중국 등 7개국의 인터넷 주소 관리기관이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점검은 약 10년간의 인터넷 주소 할당 이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KISA는 국가 인터넷 주소 관리기관으로서 국내 통신사업자와 기업 등 1097개 회원기관에 할당한 IPv4 주소 약 1억1200만개와 IPv6 주소 5261개 블록, AS 번호 1105개 등의 기록과 관련 자료를 자체 전수 점검하고 APNIC의 확인 요청에 대응했다.

점검 결과 KISA는 인터넷 주소 자원을 국제 정책에 맞게 관리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국내 사업자의 IP 주소 신청을 APNIC가 건별로 확인하지 않고 KISA가 국내에서 처리하는 현행 관리 체계를 유지한다.

KISA는 주소 자원 관리에서 나아가 라우팅 보안 강화에도 나선다. 올해 하반기부터 회원기관에 '라우팅 보안 테스트베드'를 개방하고 RPKI(라우팅 보안 체계) 도입에 필요한 경로 원점 인증서 등록 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RPKI는 IP 주소 소유자가 정당한 경로 정보를 전자서명으로 등록하고 통신사업자가 이를 검증해 위조된 경로를 차단하는 국제 표준 체계다. 인터넷 트래픽이 잘못된 곳으로 전달되는 경로 위·변조 등을 막는 데 활용된다.

이상중 KISA 원장은 "정확한 인터넷 주소 자원 관리는 안정적인 인터넷 운영과 라우팅 보안의 기초"라며 "국내 통신사업자와 기업의 라우팅 보안 체계 도입을 지원해 안전한 인터넷 이용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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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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