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 라이벌' AMD·인텔, AI 개발 손잡았다…최적화 기술 통합

'CPU 라이벌' AMD·인텔, AI 개발 손잡았다…최적화 기술 통합

구자윤 기자
2026.10.2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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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과 AMD가 AI 개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x86 CPU 최적화 기술을 통합하는 협력을 추진한다./사진 제공=인텔
인텔과 AMD가 AI 개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x86 CPU 최적화 기술을 통합하는 협력을 추진한다./사진 제공=인텔

CPU(중앙처리장치) 시장의 오랜 라이벌인 AMD와 인텔이 AI(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손을 잡았다. 양사 CPU(중앙처리장치)에서 AI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서로 다른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 공통 개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AMD와 인텔은 21일 오픈소스 딥러닝 라이브러리 '원DNN'을 중심으로 AI 개발 플랫폼 '파이토치'의 CPU 최적화 기술을 통합하기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파이토치는 AI 모델 개발과 학습에 널리 사용되는 오픈소스 프레임워크다. 원DNN은 AI 연산을 CPU에서 효율적으로 처리하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다.

그동안 AMD와 인텔은 각각 자체 CPU에 최적화된 AI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해 왔다. 이번 협력은 양사의 기술을 원DNN으로 통합해 개발자가 CPU 제조사에 따라 별도의 최적화 작업을 수행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사는 'x86 생태계 자문 그룹'의 권고에 따라 원DNN을 파이토치의 x86 CPU 가속을 위한 공통 오픈소스 라이브러리로 활용하기로 했다. AMD는 자체 AI 최적화 기술인 '젠DNN'을 원DNN에 통합하고 있으며, 원DNN을 관리하는 UXL 재단에도 운영 회원으로 합류했다.

차세대 CPU의 AI 연산 성능을 높이기 위한 기술 협력도 추진한다. 양사는 행렬 곱셈 연산을 가속하는 차세대 x86 명령어 기술 'AI 컴퓨트 익스텐션'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향후 원DNN 업데이트를 통해 파이토치에서도 해당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제프 맥베이 인텔 데이터센터 전략 프로그램 부문 부사장은 "개발자가 x86 CPU의 성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서로 다른 소프트웨어 경로를 고민하게 해서는 안 된다"며 "AMD와의 협력을 통해 최신 프로세서 전반에서 일관된 접근 방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트 호머스 AMD 아키텍처 및 전략 부문 수석 부사장은 "개발자에게 더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고성능 AI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개방형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발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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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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