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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로보틱스 기업 엑스와이지(XYZ)가 '2026 산업AI 엑스포'에서 사회적 지능 에이전트 모델을 적용한 세미 휴머노이드 로봇 '듀스(DEUX)'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듀스는 음성 명령을 이해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데서 나아가 대화 맥락에 맞춰 제스처와 표정, 사운드 피드백을 함께 표현한다. 엑스와이지는 자체 로봇 지능 프레임워크 '브레인엑스(BrainX)'를 기반으로 3000가지 이상의 비언어적 표현 조합을 구현했다.
기존 대화형 로봇이 음성 인식과 언어 생성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면, 브레인엑스는 대화에 수반되는 비언어적 표현까지 로봇의 행동 지능 영역으로 확장한다. 사람이 말과 함께 고개를 끄덕이거나 손짓하듯 로봇도 대화 흐름에 맞는 행동으로 반응하게 한다.
듀스는 상대방의 말을 듣고 있음을 몸짓으로 표현하거나 질문에 답하면서 손짓을 더하고, 반가운 상황에서 제스처와 표정을 함께 쓸 수 있다. 음성과 물리적 움직임을 하나의 상호작용으로 구성해 사람이 로봇의 반응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핵심은 엑스와이지가 자체 개발한 '제스처 스튜디오(Gesture Studio)'와 브레인엑스의 표현 생성 방식이다. 제스처 스튜디오는 손짓과 고개 움직임, 몸의 방향 전환 등을 제작·관리하고 여기에 표정과 사운드 피드백을 결합하는 도구다.
브레인엑스는 이렇게 구축한 표현 요소를 '표현 문법(Expression Grammar)'으로 활용한다. 사람이 단어와 문법을 조합해 문장을 만들듯 제스처·표정·사운드를 조합해 대화 상황에 맞는 표현을 구성한다.
같은 인사말이라도 손을 흔들거나 고개를 숙이고 표정과 사운드를 달리해 상황에 맞는 인사를 표현하는 식이다. 음성으로 전달하는 내용에 비언어적 신호를 더해 로봇의 반응과 의도를 전달하게 된다.
듀스는 양팔 조작 능력과 전방향 이동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공간에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브레인엑스의 사회적 지능을 결합해 물리적 작업과 사람 중심의 상호작용을 함께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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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 매장과 오피스, 가정처럼 사람과 로봇이 공간을 공유하는 환경에서는 작업 정확도뿐 아니라 로봇이 자신의 상태와 의도를 전달하는 능력도 중요하다는 것이 엑스와이지의 판단이다. 휴머노이드의 경쟁력이 작업 수행 능력과 소통 능력에 따라 갈릴 것이란 설명이다.
앞으로 엑스와이지는 상업 공간에서 축적한 로봇 운영 경험과 상호작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브레인엑스의 사회적 지능 기능을 고도화하고, 적용 범위를 다양한 로봇 플랫폼으로 넓힐 계획이다.
황성재 엑스와이지 대표는 "지금까지 피지컬 AI가 로봇의 신체를 지능화하는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사람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사회적 지능이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로봇도 비언어적 표현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어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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