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바이오, 이중타깃 siRNA 초기 전임상서 후속 개발 근거 확보

에이프릴바이오, 이중타깃 siRNA 초기 전임상서 후속 개발 근거 확보

김선아 기자
2026.09.0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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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전임상 데이터서 단일분자로 PCSK9·APOC3 동시 억제
등용량 기준 기존 단일 표적 치료제와 대등하거나 우위 확인

에이프릴바이오의 'APB-O-001' 단회 투여 후 간 PCSK9·APOC3 메신저리보핵산(mRNA)의 최대 억제 수준/사진제공=에이프릴바이오
에이프릴바이오의 'APB-O-001' 단회 투여 후 간 PCSK9·APOC3 메신저리보핵산(mRNA)의 최대 억제 수준/사진제공=에이프릴바이오

에이프릴바이오(17,370원 ▲600 +3.58%)가 이중 표적 리보핵산 간섭(RNAi) 후보물질 'APB-O-001'의 초기 전임상 약력학(PD) 데이터를 공개하고, 단일 투여로 PCSK9과 APOC3 간 유전자 발현을 동시에 억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APB-O-001은 이중특이성 짧은 간섭 리보핵산(siRNA) 복합이상지질혈증 치료제다.

에이프릴바이오가 수행한 갈낙(GalNAc) 접합 siRNA 간 표적 연구에서 APB-O-001은 마우스(쥐)에 단회 투여 후 간 조직 내 PCSK9과 APOC3 mRNA를 동시에 억제했다. 이번 연구는 APB-O-001과 인클리시란, 플로자시란을 대조군으로 함께 배치한 설계로 진행됐다. 두 물질 모두 각 표적에서 임상적으로 검증됐거나 후기 임상 단계에 있는 대표 RNA 치료물질이다.

최고 용량군에서 PCSK9 메신저리보핵산(mRNA)는 대조군 대비 최저 약 23% 수준(약 77% 억제)까지, APOC3 mRNA는 최저 약 26% 수준(약 74% 억제)까지 감소했다. 특히 투여 7일차에 동일 개체에서 두 표적 모두 70% 이상의 억제가 동시에 관찰됐다는 점이 핵심이다. 음성 대조군은 전 기간에 걸쳐 기저치 수준을 유지해 관찰된 감소가 투여에 기인한 것이라는 해석을 뒷받침했다.

PCSK9 억제 측면에서 APB-O-001 최고 용량군은 인클리시란과 동일 용량 조건에서 투여 5일차(33.7% vs 49.4%), 9일차(23.3% vs 33.6%), 11일차(28.7% vs 35.2%)에 걸쳐 일관되게 더 낮은 mRNA 수준을 보였다. 최저치 기준으로도 APB-O-001이 앞섰다.

APOC3 억제에선 APB-O-001 중간 용량군이 플로자시란과 동일 용량 조건에서 전 기간 대등한 억제를 나타냈다. 특히 투여 3일차에는 더 빠른 발현 감소를 보였다(62.6% vs 83.4%). APB-O-001 최고 용량군에서는 이보다 깊은 억제가 확인됐다.

에이프릴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데이터는 APB-O-001이 두가지 표적을 동시에 공격하도록 만든 이중 표적 RNAi지만 각각 표적을 억제하는 능력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동일 실험 내 등용량 비교에서 검증된 단일 표적 물질과 대등하거나 앞선 결과를 확보한 것은 후속 개발에 중요한 근거"라고 말했다. 이어 "애로우헤드의 영장류 데이터가 이중 표적 접근의 임상 실현 가능성을 뒷받침한 만큼, 당사는 지속성 평가와 대동물 시험으로 개발 단계를 빠르게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에이프릴바이오는 RNA 치료제가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만큼 실험 초기단계임에도 가능성만 보여준다면 충분히 글로벌 기술수출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에이프릴바이오 관계자는 "APB-O-001의 경쟁력이 확인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글로벌 기업들과 기술수출 혹은 공동개발 등 유의미한 연구성과를 내고 기업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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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아 기자

안녕하세요. 바이오부 김선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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