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쥬·피플앤드테크놀러지와 협력…웨어러블 심전도 기기로 환자 상태 실시간 관찰
원양선박 선원 건강관리 위한 의료지원 시스템 공동개발…해상 현장 실증 추진

동아에스티(34,400원 ▲200 +0.58%)가 부산대학교병원과 손잡고 웨어러블 의료기기를 활용한 스마트병동 구축에 나선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원양선박 등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해상환경에서도 선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의료진과 연결하는 원격 의료지원 시스템도 개발한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13일 부산대학교병원과 스마트병동 구축 및 AI·웨어러블 기반 해상의료 지원시스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력에는 웨어러블 의료기기 기업 메쥬(14,890원 ▲990 +7.12%)와 의료정보기술 기업 피플앤드테크놀러지도 참여한다.
양측 협력은 스마트병동 구축과 해상의료 지원시스템 개발 등 두 분야로 나뉜다. 스마트병동 구축에는 동아에스티와 부산대병원, 메쥬, 피플앤드테크놀러지 등 4개 기관이 참여한다. 메쥬의 웨어러블 심전도 모니터링 기기 '하이카디 M350'(HiCardi M350)을 활용해 환자의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이상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티는 사업 추진과 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부산대병원은 실제 의료현장과 운영환경을 제공하고 시스템 적용 및 운영성과 평가를 담당한다. 메쥬는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과 기술지원을, 피플앤드테크놀러지는 의료기기 및 관련 시스템의 도입·설치·운영을 맡는다.
해상의료 지원시스템 개발에는 동아에스티와 부산대병원, 메쥬 등 3개 기관이 참여한다.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원양선박 등에서 선원의 생체신호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의료진과 연계해 필요한 대응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한 해상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의료기기 자체에서 AI가 데이터를 분석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통신망에 지속적으로 연결되지 않더라도 기기에서 생체신호를 분석하고 이상징후를 탐지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진료기록 자동화와 실시간 다국어 번역, 의료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술도 개발한다. 통신 속도가 느리거나 연결이 끊기는 환경에 대응하는 기술을 확보하는 데도 협력할 예정이다. 개발된 시스템은 원양선박 등 실제 해상환경에서 검증하고, 의료기기 인허가와 국제인증 및 국제표준화도 추진한다. 대형 보건의료 국가 연구개발사업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동아에스티는 제품과 서비스 기획, 제품화, 인허가 및 국가 연구개발사업 추진을 지원한다. 부산대병원은 융합의학기술원을 중심으로 임상적 요구사항 도출과 연구개발 방향 설정, 현장 실증을 담당하며 메쥬는 AI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생체신호 분석 기술 개발 등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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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AI 기술을 활용해 병원 내 환자 모니터링 체계를 고도화하고 의료 접근성이 제한적인 해상환경까지 디지털 헬스케어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계획"이라며 "스마트병동 구축과 해상의료 지원시스템의 기술개발 및 현장 실증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