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어러블 AI(인공지능) 진단 모니터링 기업 씨어스(23,650원 ▲2,900 +13.98%)가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공공 의료 네트워크인 세하클리닉(SEHA Clinics)과 추진 중인 국가 건강검진 프로젝트에 대해 아부다비 보건부 산하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승인을 획득하고, 본격적인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UAE 정부가 40세 이상 자국민에게 연 1회 제공하는 국가 건강검진 프로그램에 AI 부정맥 스크리닝을 도입하기 위한 최종 파일럿이다. 현재 UAE 국가 건강검진 프로그램에는 부정맥 스크리닝 검사가 포함돼 있지 않다. 씨어스는 지난해 말 입찰을 통해 이 사업의 유일한 사업자로 선정됐다.
씨어스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100여명의 건강검진 대상자를 대상으로 '모비케어(mobiCARE™)' 기반 AI 심전도 스크리닝을 수행해 임상적 유효성과 운영 적합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를 연내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내년부터 UAE 국가 건강검진 프로그램에 단독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씨어스는 국가 건강검진 프로그램 편입 시 연간 약 28만 명에 달하는 40세 이상 국가 건강검진 대상자를 대상으로 AI 부정맥 스크리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검사 건당 씨어스에 귀속되는 매출은 100달러 이상으로 예상된다. 의료기기 판매를 넘어 국가 단위 예방의료 체계에 AI 심혈관 스크리닝 서비스를 직접 공급하는 것도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세하클리닉은 중동 최대 헬스케어 그룹인 퓨어헬스(PureHealth) 산하에서 아부다비 전역의 공공병원과 1차 진료, 건강검진, 예방의학 서비스를 운영하는 UAE 최대 공공 의료 네트워크다. UAE 정부의 공공 의료서비스와 국가 건강검진을 담당하는 핵심 의료기관인 만큼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의료기기 공급을 넘어 기존 국가 건강검진에 없던 AI 기반 부정맥 스크리닝을 공공 예방의료 체계에 새롭게 도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씨어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건강검진기관과 의료기관을 연계한 AI 부정맥 스크리닝 사업모델을 상용화한 기업이다.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5개 의료기관과 건강검진 수검자 3000명을 대상으로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했으며, KMI한국의학연구소와 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 등 국내 주요 건강검진기관에서 AI 기반 부정맥 스크리닝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중동 지역은 국내보다 고혈압·심혈관질환 환자가 약 3배 많고 심전도 검사 수가도 약 4배 높은 시장으로, 예방 중심의 심혈관 관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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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어스는 UAE를 시작으로 GCC(걸프협력회의) 국가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김성종 씨어스 부사장(CBO)은 "이번 프로젝트는 의료기기 공급을 넘어 국내에서 검증한 AI 부정맥 스크리닝 사업모델을 UAE 국가 건강검진 체계에 처음 적용하는 사례"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UAE 국가 건강검진 프로그램에 진입하고, 이를 기반으로 GCC 국가까지 AI 심혈관 스크리닝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