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브란스병원이 보건복지부 2026년 응급의료기관 재지정 평가를 거쳐 서울 서북권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신규 지정됐다고 3일 밝혔다. 지정 기간은 2029년 10월31일까지 3년이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진료권역 내 중증 응급환자 전문 치료와 재난 의료 대응을 담당하는 핵심 응급의료기관이다. 심정지, 급성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신속한 치료가 필요한 응급환자에게 초기 응급처치부터 수술·시술, 입원 및 중환자 치료까지 연속적인 진료를 제공한다. 권역 내 응급의료 협력체계 구축과 교육·훈련, 재난 의료 대응 등 지역 응급의료 중심 역할을 수행한다.
세브란스병원은 재지정 평가에서 중증 응급환자 진료 실적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평가 결과 92.4점으로 서울 서북권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특히 응급실을 찾은 중증 환자에게 필요한 수술·시술을 제공하는 최종 치료 역량과 119·병원 간 전원 환자 수용 분담률, 중증 소아 환자 안정화 치료 실적 등에서 우수하단 평가를 받았다.
이번 재지정을 통해 세브란스병원은 심정지와 심뇌혈관질환, 중증 감염 및 호흡부전 등 긴급한 전문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 대해 진료과 간 협력과 병원 내 진료 연계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119구급대 및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중증 응급환자의 이송 및 전원체계도 강화한다.
대형 재난이나 다수 사상자 발생 시에도 서울 서북권 재난 의료 대응의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재난의료지원팀(DMAT)을 중심으로 재난 현장 응급처치부터 환자 이송 및 병원 내 치료에 이르는 대응체계 수준을 높인다. 지역 응급의료기관 및 119구급대와 교육·훈련, 정보 교류도 확대한다.
박유석 응급진료센터장은 "이번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은 세브란스병원이 축적해 온 중증 응급환자 진료 역량을 바탕으로 서울 서북권 응급의료에서 더욱 큰 책임을 맡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중증 응급환자가 적시에 필요한 최종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