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봉쇄를 풀기 위해 무력 방어를 허용하는 바레인의 결의안 관련 표결을 다음주로 연기했다.
로이터통신은 3일(현지 시각)에 따르면 이날 복수의 외교관들은 "회의가 다음 주까지 연기됐으며 아직 새로운 날짜는 발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당초 안보리 15개 이사국 회의는 3일 예정됐다가 4일로 재조정됐다. 주유엔 바레인 대표부는 지연 사유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안보리 의장국인 바레인은 지난 2일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안전 통항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방어적 수단"을 승인하는 내용의 초안을 확정했다. 해당 결의안은 중국, 러시아 등의 저항에 부딪히며 초안에 비해 수위가 다소 낮아진 상태다.
압둘라티프 빈 라시드 알 자야니 바레인 외무장관은 2일 안보리 회의에서 "신의 뜻대로 3일 표결이 열릴 것"이라며 "바레인은 이 존엄한 안보리가 통일된 입장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