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왼쪽)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댄 드리스콜 미국 육군장관과 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제시한 평화안을 토대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21. /사진=민경찬](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8/2026082208472557043_1.jpg)
댄 드리스콜 미국 육군 장관이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장관과의 갈등 끝에 조만간 사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드리스콜 장관이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장관과의 수개월간의 갈등 끝에 늦어도 연말까지는 사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드리스콜 장관과 그의 가족은 올여름 육군 장관 관사로 사용되던 마이어-헨더슨 홀 합동기지 내 대형 주택에서 이사했다. 이 기지는 알링턴 국립묘지 인근에 위치한 군사 기지로, 여러 고위 국방부 관리들이 거주하는 곳이다. 드리스콜 장관의 가족들은 노스캐롤라이나로 이주했고, 드리스콜 장관은 기지 내 더 작은 아파트로 옮겼다.
드리스콜 장관이 사임하면 육군은 상원 인준을 받은 지도자 없이 남게 된다. 헤그세스 장관은 지난 4월 랜디 조지 육군 참모총장을 해임하면서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육군 참모총장 후임자를 지명하지 않았다. 현재 헤그세스 장군의 수석 군사 보좌관을 지냈던 크리스토퍼 라네브 육군 부참모총장이 육군 참모총장 대행을 맡고 있다.
WSJ에 따르면 드리스콜 장관은 JD 밴스 부통령의 오랜 인연으로 그가 트럼프 대통령과 육군 개혁에 대해 논의할 수 있도록 방문 일정을 주선하겠다고 제안했다가 헤그세스 장관으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드리스콜 장관은 18개월의 재임 기간 동안 랜디 조지 육군 참모총장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신기술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민간 기업들은 미 전역 육군 기지에 데이터 센터, 핵심 광물 정제 시설, 식당 시설 등을 건설하는 데 25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또 그는 유럽 사령관을 역임했던 크리스 도나휴 장군과 함께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평화 협상을 논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