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보험이냐 방산이냐, 발빠른 호재 찾기

의료보험이냐 방산이냐, 발빠른 호재 찾기

유효송 기자
2026.09.09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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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모간, 미국 중간선거 투자 시나리오
민주당 우세 땐 ACA 세액공제 연장… 병원·유통주 유리
공화당은 국방비 집중… 금융·에너지인프라도 강세전망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착륙한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에서 내리면서 취재진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로이터=뉴스1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착륙한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에서 내리면서 취재진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로이터=뉴스1

민주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통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 의료보험·병원 관련주에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공화당이 승리하면 차세대 방산주가 유망하다. 지난 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앤드루 타일러가 이끄는 JP모간 글로벌시장 인텔리전스분석팀은 최근 보고서에서 상·하원 구도별로 유불리가 갈리는 업종과 종목을 이같이 짚었다.

지난 23차례 중간선거에서 현직 대통령이 속한 정당은 평균적으로 하원에서 약 27석, 상원에서 약 3석을 잃었다. 이러한 추세가 올해도 유지된다면 민주당은 하원을 탈환하고 공화당은 상원을 지킬 수 있다.

◇시나리오1: 민주당의 상·하원 싹쓸이 승리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에 따르면 민주당이 의회를 모두 장악하는 이른바 '블루스윕' 확률은 47%다. 이 경우 건강보험개혁법(ACA·오바마케어)의 세액공제 확대조치가 연장될 가능성이 커진다. 이는 센틴, 몰리나헬스케어, 테넷헬스케어 등 의료보험·병원 관련주에 호재가 될 전망이다. 또한 저소득층을 겨냥한 생계비 지원과 재정프로그램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달러제너럴, 월마트, 로스스토어스 등 유통주가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반면 드론·우주·미사일방어 등 차세대 방산주와 가상자산 관련주는 타격이 예상된다. 미국 가상자산 시장의 규제체계를 정하는 '클래리티법'의 통과 가능성이 줄어들어 코인베이스글로벌, 로빈후드마켓, 스트래티지 등이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게 마켓워치의 분석이다. 금융 기업들에 대한 감독과 조사 증가로 거래 모멘텀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시나리오2: 민주당 하원 + 공화당 상원 장악

민주당 하원, 공화당 상원으로 나뉘는 분열구도는 확률이 39%로 예상된다. 이 경우에도 예산을 협상하는 과정에서 ACA 세액공제 연장 관련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어 의료 관련주엔 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질 수 있다.

록히드마틴, 제너럴다이내믹스, RTX 등 전통 대형 방산주도 매수후보로 제시된다. JP모간은 국방예산이 초당적 우선순위로 남을 것이라며 "의회 교착상태가 발생하더라도 기초 국방예산은 전통 대형 방산업체들을 지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나리오3: 공화당 양원 장악

반대로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지키는 시나리오에선 '골든돔'(Golden Dome) 프로젝트 등 국방비 지출확대가 예상되는 차세대 방산주가 유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5월에 발표한 골든돔은 기존 지상요격 체계를 넘어 우주·고고도·저고도를 아우르는 다층 방어망 구축을 목표로 한다. 우주 기반 미사일 탐지와 추적을 위한 위성과 미사일 요격기가 시스템의 핵심이다. 또 규제완화 기조가 이어지면서 자본시장 관련 금융주와 에너지인프라 관련주가 강세를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JP모간은 "리쇼어링(제조업 본국 회귀) 및 공급망 안보에 대한 지원은 핵심 원자재(희토류), 국내 제조 및 핵심 기술산업에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클래리티법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져 가상자산부문도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이 시나리오에선 앞서 민주당 압승 시나리오에서 수혜주로 꼽힌 ACA와 필수소비재·서비스기업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저소득층의 소비부담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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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송 기자

안녕하세요. 국제부 유효송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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