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비상' 트럼프, 뉴욕서 걸프 정상들과 이란전쟁 논의

'고유가 비상' 트럼프, 뉴욕서 걸프 정상들과 이란전쟁 논의

유효송 기자
2026.09.1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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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넌(아일랜드)=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3일 아일랜드 섀넌 공항에서 에어포스 원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6.09.16./AP=뉴시스
[섀넌(아일랜드)=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3일 아일랜드 섀넌 공항에서 에어포스 원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6.09.16./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UNGA)를 계기로 걸프 지역 주요국 정상들과 회담을 갖고 이란 사태의 향후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미국 매체 액시오스(Axios)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 총회 기간 중 걸프 지역 정상들과 만날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이번 회담은 중간선거 이후 본격화될 미국의 전후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자리로,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바레인·쿠웨이트·오만 등 걸프 6개국의 국가 정상 또는 외무장관들이 참석 대상이다. 미국 국무부는 이미 1차 초청장을 발송했으며 향후 다른 지도자들로 참석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전쟁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기를 바란다"며 이란 측으로부터 직접 협상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언급했다. 미군 기지가 위치한 걸프 국가들은 이번 무력 충돌 과정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으며 석유 및 가스 수출에 큰 타격을 입은 만큼, 이번 회담에서 실질적인 안보 보장과 경제적 안정 방안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유엔총회 기간에도 아랍·이슬람권 8개국 정상들과 만나 가자지구 평화 구상 초안을 제시한 바 있다. 약 일주일 뒤 공개됐고, 얼마 지나지 않아 종전 협상이 타결됐다.

한편 액시오스는 이스라엘 소식통을 인용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뉴욕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원하지만 아직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의 공화당에게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이미 전쟁 이후를 대비한 이른바 '데이 애프터'구상을 마련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중간선거 이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은 지난 2월 말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을 선제공격하며 전쟁에 돌입했다. 이후 미·이란 양측의 휴전 동의와 종전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등이 진행되기도 했으나,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주장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면서 전쟁이 7개월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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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송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유효송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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