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알래스카 LNG 투자 결정한 것 없어…사업성 확인이 먼저"

"한국, 알래스카 LNG 투자 결정한 것 없어…사업성 확인이 먼저"

김종훈 기자
2026.10.12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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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스 "한국 내부 정치적 역학관계…차기 정부든, 일본이든 협력해서 해낼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간)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프리먼 콜리세움에서 중간 선거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간)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프리먼 콜리세움에서 중간 선거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AP=뉴시스

한국이 미국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에 최소 5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발표와 달리, 한국 측은 투자 결정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알래스카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알래스카 퍼블릭 미디어는 지난 9일 게재한 기사에서 지난 7일 한국 관계자들이 알래스카 주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업성이 있다면 투자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 관계자들은 알래스카 LNG 개발 프로젝트를 맡은 회사 글렌파른이 먼저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하고, 사업성이 확인된 후에야 투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빌 비엘레호프스키 민주당 상원의원은 "현재로서 한국 정부는 이 투자 건에 대해 아무 것도 결정하지 않았음이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JD 밴스 부통령은 지난 7일 지역 매체 알래스카뉴스소스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투자 발표 이후 논란에 대해 "한국에 정치적 역학 관계가 있다"며 "현 한국 정부든 차기 정부든, (한국이 아니라면) 일본이나 다른 나라와 협력해서라도 반드시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빅터 차 한국석좌는 "이것이 동맹국들이 트럼프 행정부와 협상할 때 겪은 어려움 중 하나"라며 "(트럼프 행정부와 협상은) 합의 세부 사항들이 사전에 충분히 확정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차 석좌는 "이번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합의는 윤곽이 매우 명확하고 천연가스는 한국에도 필요한 자원"이라며 한국이 투자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공화당은 다음달 중간선거에서 알래스카에 배정된 상원 2석중 댄 설리번 공화당 의원이 갖고있는 의석 1석을 지켜내야 한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 후보 메리 펠톨라가 설리번 의원과 동률이거나 그보다 소폭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지지율 차이는 2%포인트 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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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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