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12세 소녀 행세를 하며 1년 넘게 한 부부의 보살핌을 받은 브라질 30대 여성이 사기 등의 혐의로 유죄 판결받았다. 이 여성은 15년 넘게 이름과 사연을 바꿔가며 어린아이 행세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브라질 매체 G1과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브라질 산타카타리나주 법원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사기와 허위 신분 사용 혐의로 아만다 마리아 소우자 데 올리베이라(38)에게 징역 1년6개월10일과 구금 4개월18일을 선고했다. 두 형은 모두 준개방형으로 집행된다. 준개방형은 낮에는 외부에서 일하거나 공부할 수 있지만 밤에는 교정시설로 돌아와 생활하는 방식이다. 올리베이라는 지난해부터 산타카타리나주 조인빌에서 '가브리엘레'라는 이름을 사용하며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12세 소녀 행세를 했다. 그는 한 목사의 소개로 교인인 중년 부부를 만나 이들의 집에서 14개월 동안 생활했다. 젖병과 공갈 젖꼭지를 사용하고 어린아이처럼 높은 목소리로 말하는가 하면 밤에는 공황 발작을 일으키는 척하기도 했다. 성인처럼 보이는 외모는 어린 시절 학대를 당하며 강제로 호르몬을 투여받았기 때문이라고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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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과잉지출 우려에… 월가, 테크·AI 채권 '한번에 거래' 헤징 상품 출시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설비 투자 지출 규모가 늘어나는 가운데 AI 투자 과열로 인한 빅테크의 채권 공급 과잉 및 재무 리스크를 헤징(매도)하거나 비중을 확충(매수)할 수 있는 투자상품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JP모간체이스 등 월가가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클라우드사업자) 등 빅테크 기업 채권을 한꺼번에 묶어 사고팔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은 지난 22일 코어위브, 어플라이드 디지털, 사이퍼디지털 등 18개 AI 인프라 기업으로 구성된 고수익(하이일드) 채권 바스켓을 거래할 수 있는 상품을 공개했다. 해당 상품은 5000만달러(약 730억원)에서 2억5000만달러(약 3600억원) 규모의 거래 문의에 대해 가격을 제시할 수 있다. 바스켓에 포함된 채권의 평균 수익률은 7.45%, 평균 스프레드(가산금리)는 319 베이시스포인트(bp)다. 이는 고수익 채권 시장의 평균 수익률이 7.3%, 평균 스프레드가 267bp인 것 대비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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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려다 머리 빠질라…비만약, 탈모 위험 최대 68% 높았다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비만·당뇨병 치료제가 다른 당뇨병 치료제보다 탈모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펜메디슨의 훌린 탕 연구원과 용 첸 펜실베이니아대 교수 연구팀은 GLP-1 계열 치료제를 사용하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탈모 위험이 다른 계열 당뇨병 치료제 사용자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에 발표했다.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최근 비만과 당뇨병 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약물이다. 대표적으로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위고비·오젬픽, 티르제파타이드 성분의 젭바운드·마운자로 등이 있다. 그동안 탈모 가능성을 제기한 사례 보고는 있었지만, 다른 당뇨병 치료제와 위험도를 직접 비교한 대규모 연구는 드물었다. 연구팀은 2019년 1월부터 2024년 9월까지 펜메디슨 전자의무기록을 분석해 GLP-1 계열 치료제 사용자와 SGLT-2 억제제, DPP-4 억제제 사용자를 각각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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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없는 사우디도 우라늄 농축 하는데 한국은 금지..."이중잣대"
트럼프 행정부가 대한민국에 반세기 동안 금지했던 자국 내 우라늄 농축을 사우디아라비아에는 허용하면서 '이중잣대'를 드러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국을 비롯한 주요 동맹국들의 핵 협정 요구가 확산될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한국은 수십 년간 미국의 핵 확산 저지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보여준 나라였다"고 짚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그 기준을 산산조각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에 자국 내 우라늄 농축을 조건부로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원자력 협력협정을 체결했다. 미 원자력법 123조에 바탕을 둬 '123 협정'으로도 불린다. NYT는 해당 조치가 한국에 "사우디는 되고 왜 우리는 안되냐"는 의문을 띄웠다며 동맹 간 균열이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번 협정이 원자력 개발을 위해서라고 밝혔지만, 한국에는 이미 원자로 26기가 가동 중이다.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국내 원자력 설비 용량은 2만 6050메가와트(MW)로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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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생각 없었는데…고기 줄이고 콩 섞었더니 '놀라운 효과'
붉은색 고기와 가공육 일부를 콩류로 바꾸는 작은 식습관 변화만으로도 체중과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21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미러에 따르면, 틱톡 팔로워 500만명을 보유한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소속 외과의사 라잔 카란 박사는 "고기를 많이 먹는 사람이라면 일부를 콩류로 대체하는 것만으로도 건강에 긍정적인 변화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카란 박사는 2025년 유럽영양학저널에 발표된 핀란드 헬싱키대 연구를 근거로 제시했다. 연구진은 성인 남성 51명을 대상으로 붉은색 고기와 가공육 섭취를 주당 200g 수준으로 줄이고 부족한 단백질은 완두콩과 잠두(파바콩) 등 콩류로 보충하도록 했다. 닭고기와 생선, 달걀 등 다른 단백질 식품은 평소처럼 섭취하게 했으며 참가자들에게 칼로리 제한이나 체중 감량은 요구하지 않았다. 그 결과 6주 뒤 콩류를 더 많이 섭취한 참가자들은 평균 약 1㎏의 체중이 감소했다. 총콜레스테롤과 LDL(저밀도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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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훈 주유엔대사 "자원의 저주 끊고 평화로"…안보리서 韓 역할 강조
차지훈 주유엔 대한민국 대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책임 있는 핵심광물 관리체계 구축과 지속 가능한 글로벌 공급망 형성을 위한 한국의 주도적 공헌 의지를 밝혔다. 차 대사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자원 거버넌스: 평화, 안보, 번영의 토대'를 주제로 열린 안보리 공개 토론에서 한국이 '자원 지경학적 참여 포럼(FORGE)' 초대 의장국이자 전신인 '핵심광물 안보 파트너십(MSP)' 의장국으로 국제사회의 탄력적인 공급망 구축을 이끌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차 대사는 "특히 한국은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출범한 핵심광물 대화를 통해 아프리카 파트너들과 협력해 현지 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상호 호혜적 공급망을 도모해 왔다"며 "한국이 '자원의 저주'를 평화와 번영의 선순환으로 전환하는 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남겠다"고 말했다. 이어 "책임 있는 관리체계가 광산 개발부터 가공, 무역, 재활용에 이르는 가치사슬 전체로 확장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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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기술·문화 한자리에"…오는 10월 뉴욕서 스타트업 축제 개최
한인 창업가·투자자 비영리 네트워크 북미한인창업자연합(UKF·United Korean Founders)가 오는 10월 12~18일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및 K-브랜드 축제 'KOOM 위크 2026'을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지난해 뉴욕 브루클린 네이비야드에서 사흘 동안 1만3000명 이상의 방문객을 모았던 '꿈 페스티벌'을 도시형 종합 플랫폼으로 확장해 일주일 동안 플랫아이언, 헬스키친 등 맨해튼 핵심 거점에서 스타트업, 투자자, 크리에이터, 소비자를 연결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치러진다. 후원사로는 삼성, 네이버, 농심 등 주요 기업과 다수의 벤처캐피털이 참여한다. 주요 프로그램인 'KOOM 팝업'(10월 14~18일, 플랫아이언)은 실내 전시장과 뉴욕 23번가 야외 푸드트럭 존을 합쳐 약 1900㎡ 규모로 조성된다. 네이버웹툰, 농심, 미미박스 등 대표 K-브랜드와 신생 스타트업 30여개사가 뷰티·F&B·패션·K-콘텐츠 공간을 꾸밀 예정이다. 투자자 대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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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선박 피해, 이란 동결자금으로 배상…이게 공평하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향후 선박, 화물 등 운송에 관련된 모든 손해를 이란 동결 자금으로 배상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추후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이 시점부터 선박, 화물 또는 이와 관련된 모든 것에 발생한 모든 손해는 미국이 보유 ·관리하고 있는 이란 자금을 통해 배상될 것임을 밝힌다"고 썼다. 그러면서 "이러한 손해액은 매우 막대할 수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공정하고 공평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배상 범위와 청구 절차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발언은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을 두고 갈등 수위가 높아지고 이란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대체 원유 수송로 역할을 했던 홍해까지 위협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된 상황에서 바브엘만데브 해협까지 막힐 경우 중동산 원유 공급망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사우디 유조선 두 척을 공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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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첫 필즈상 수상자 배출…'100년 난제' 푼 북경대 동기
중국이 처음으로 자국 국적의 필즈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수학계 노벨상으로 통하는 필즈상은 4년마다 만 40세 미만 젊은 수학자들에게 수여되는 수학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애 따르면 국제수학연맹(IMU)은 23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2026 세계수학자대회(ICM) 개막식에서 왕훙(35) 뉴욕대 교수와 덩위(37) 시카고대 교수를 포함한 4명의 필즈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필즈상이 1936년 제정된 이후 중국 국적자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중국 본토에서 학부 과정을 마친 수학자 두 명이 같은 해 동시에 필즈상을 받은 것도 사상 처음이다. 이로써 중국은 미국, 프랑스, 영국, 러시아에 이어 한 해 두 명의 필즈상 수상자를 배출한 다섯 번째 국가가 됐으며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다. 수상자인 왕 교수와 덩 교수는 2007년 베이징대에 입학한 동기다. 왕 교수는 조화해석학과 기하측도론 분야의 획기적인 연구 성과를 인정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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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 9월24일 방미 공식화…"AI 논의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9월24일 방미를 공식화했다. 로이터통신·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시 주석이 9월24일 미국을 방문한다"며 "내가 중국에 갔을 때도 그랬지만 AI(인공지능) 문제를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AI에 대해 "가장 위대한 기술"이라며 "미국이 AI 패권 경쟁에서 중국을 앞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경쟁에서 이기는 쪽이 결국 승자가 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회담했다. 방중 당시 시 주석을 백악관에 초청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22일 필리핀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 시 주석의 방미 계획과 관련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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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어닝 서프라이즈…시간외 주가 12% 급등했다 상승폭 3%대로 줄여
반도체회사 인텔이 23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해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3% 이상 상승하고 있다. 인텔은 이날 장 마감 후 올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42센트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10센트에 비해 4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22센트를 거의 두 배 가까이 웃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25% 늘어난 161억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44억달러를 상회했다. 올 2분기 매출액 성장률은 2011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올 2분기 파운드리 매출액은 5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하며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56억달러를 넘어섰다. 데이터센터 매출액은 6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9% 급증했다. 인텔의 최대 사업부로 PC용 반도체를 담당하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의 매출액은 89억달러로 13% 늘었다. 인텔은 올 2분기 매출총이익률이 42%로 전년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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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구글에 1.5조원 과징금…"유럽이 美 기업 표적" 반발
유럽연합(EU)이 불공정 경쟁을 이유로 미국 빅테크 구글에 8억9000만유로(약 1조495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면서 미국과 유럽이 새로운 갈등 상황에 직면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EU는 구글이 검색 엔진과 앱(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통해 소비자들을 자사 서비스로 유도해 공정한 경쟁을 저해했다며 23일(현지시간) 과징금을 부과했다. 구글이 검색 결과에서 자사 서비스인 구글 플라이트와 구글 호텔을 경쟁사보다 우대했다는 이유로 4억6000만유로의 과징금을, 구글 앱 개발자들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외부에서 소비자에게 혜택 제공을 막았다는 이유로 4억3000만유로의 과징금을 각각 매겼다. 이는 EU가 디지털시장법(DMA)에 근거해 단일 기업에 부과한 과징금 중 역대 최대 규모다. 헤나 비르쿠넨 EU 기술 담당 책임자는 "DMA는 공정한 경쟁 환경을 보장하기 위한 법"이라며 "이번 결정으로 경쟁이 촉진되고 다른 기업도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과징금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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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수 관세' 꺼낸 트럼프, 강제노동 관세 60개국 부과...한국 12.5%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60개 교역국을 상대로 최고 12.5%에 달하는 무역법 301조 강제노동 관세를 부과한다. 한국도 사실상 12.5%의 관세를 맞았다. 로이터 통신은 23일(현지시간) 복수의 백악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오는 24일 0시01분부터 60개 교역국에서 수입되는 물품에 대해 10~1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현재 수송 중인 화물에 대해서는 오는 28일 0시01분까지 부과가 유예된다. 새로운 관세는 지난 2월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 직후 도입된 10%의 글로벌 관세가 만료되는 시점에 맞춰 적용된다. 대법원 판결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1974년 무역법 122조(국제수지 위기 대응)를 발동해 의회의 동의 없이 최장 150일 동안 부과할 수 있는 글로벌 관세 10% 관세를 도입했다가 만료일이 임박하자 무역법 301조(불공정 무역 행위)를 근거로 새로운 관세 카드를 꺼내 들었다. 시행 시점과 세율, 대상 범위가 기존 관세와 사실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