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WHY] 인구와 자본의 수도권 밀집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세계 여러 나라가 겪는 과제다. 우리나라가 수도권 과밀 해소를 위해 세종 행정수도를 키우듯 세계 곳곳에서 '수도 이전'이 화두다. 인구 집중 완화, 권력 분산, 재난 대비 등 이유도 제각각이다. 수도 분산시 의사결정의 효율성, 수도 이전시 유령도시 우려 등이 제기되며 나라별로 논란도 적잖다. ━도쿄 밖 '두번째 수도' 찾는 일본━ 일본은 도쿄에 대형 재난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두번째 수도를 물색하고 있다. 일본 참의원은 지난달 24일 '제2의 수도'를 건설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자연재해로 도쿄의 기능이 마비되더라도 정부가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대비하는 취지다. 일본 정부는 앞으로 30년 안에 도쿄 수도권에서 규모 7 이상의 큰 지진이 발생할 확률을 70%로 추산했다. 지나친 수도권 과밀화를 해소하려는 목적도 있다. 지난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수도권 집중도는 2023년 기준 27%다. 한국(43.3%)보다 낮지만 같은 해 영국(14.9%), 프랑스(14.1%), 독일(4.2%) 등 주요국보다 높다. 높은 집
최신 기사
-
앤디 버넘 英총리 취임… "국민 숨통 틔우겠다"
영국 집권 노동당의 앤디 버넘 대표(사진)가 20일 키어 스타머의 뒤를 이어 영국 59대 총리로 공식 취임했다. 2016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 후 10년 동안 7번째 총리를 맞을 만큼 영국 정치는 불안정한 모습이다. 이날 총리관저가 있는 다우닝가 10번지에서 이뤄진 첫 연설에서 버넘 신임 총리는 취임일성으로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들에게 '숨 쉴 여유'를 되돌려주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생활비 위기와 공공서비스 부실 등 국민이 가장 크게 체감하는 현안해결에 역량을 집중하겠단 의미다. 아울러 현재를 '성찰과 다짐'의 시간으로 규정하고 영국이 직면한 과제들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다는 희망과 변화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또 잦은 총리교체 문제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으며 정치가 더욱 안정적이고 책임감 있어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버넘 총리는 전날 공개된 더타임스와 인터뷰에서 "공공지출과 경제운용 방식을 바꾸려면 일하는 방식부터 다시
-
트럼프 "네타냐후, 미국선 절대 체포 안 돼"…뉴욕시장 정면 반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에 체류하는 동안 어떤 방식이나 형태로도 체포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5만2000명의 무고한 시위대를 살해하고 지난 47년 동안 미군 병사들과 다른 사람들을 살해해 온 이란과 맞서 싸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체포돼야 할 유일한 사람들은 이란을 전례 없는 죽음과 파괴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은 자들뿐"이라고도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민주당 소속의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네타냐후 총리 체포 가능성을 거론한 데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맘다니 시장은 지난 18일 공개된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할 경우 국제형사재판소(ICC)가 발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ICC는 2024년 11월 가자 지구에서의 전쟁범죄 및 반인도적
-
트럼프 "미군 숨질 때마다 이란 몇 배로 대가 치를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이란의 공격으로 미군 장병이 숨질 때마다 이란이 몇 배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 지시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댄 케인 합참의장, 그리고 모든 군 지휘부에 전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메시지는 이란전쟁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미군 사망자가 잇따르자 미국 내 반전 여론 확대를 염두에 두고 이란에 강력한 경고를 보내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28일 공습으로 시작된 이란전쟁에서 숨진 미군은 이날까지 17명이다. 이달 17일 이란의 미사일·드론 공격으로 요르단에 주둔 중이던 미군 2명이 사망했고 다음날인 18일에도 이라크에서 이란의 드론 불발탄을 통제·폭파하던 미군 1명이 추가로 숨졌다. 중동 지역의 미군을 관할하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전날까지 9일쨰 이란 공습을 이어갔다.
-
'물러선 휴전'에 다시 뛰는 유가…美 휘발유 4달러 다시 넘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9일째 이어지면서 미국 주요소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달러선을 다시 넘어섰다. 20일(현지시간) 전미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미국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이날 기준 갤런당 4.003달러(1리터당 약 1570원)로 집계됐다. 경유 가격은 갤런당 5.108달러까지 올랐다. 미국 휘발유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직전 갤런당 3달러를 밑돌다가 전쟁 발발 후 지난 5월 4.5달러까지 올랐다. 이후 지난달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이달 초 갤런당 3.7달러대까지 낮아졌다가 다시 반등하는 추세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계기로 미국이 지난 12일부터 이란 공습을 재개하고 이란은 중동 내 미군 기지 보복 타격으로 응수하면서 양국간 휴전 합의가 사실상 취소된 상태다. 시장에서는 양국의 교전 재개로 원유 공급의 핵심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 통항 차질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든다. 예멘의 친(親)이란 성향 후티 반군이 이날 사우
-
버넘 영국 총리 취임 "안정 되찾아야...새로운 결의의 순간"
영국 집권 노동당의 앤디 버넘 대표가 20일(현지 시각) 제59대 영국 총리로 취임했다. 버넘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자신이 2016년 이후 일곱 번째 총리라는 점을 언급하며 영국의 정상화를 강조했다. BBC 방송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버넘 총리는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실 앞에서 첫 대국민 연설에 나서며 "영국은 다시 한번 안정을 되찾을 수 있다는 것을 세계에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버넘 총리는 자신이 2016년 이후 일곱 번째 총리라는 사실을 "매우 잘 알고 있다"며 "지금이 성찰과 새로운 결의의 순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정치인들이 충분히 훌륭하지 못했다"고 비판하면서 "권력이 다우닝가에서 나와 전국 모든 우편번호 지역으로 전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버넘 총리는 "우리는 정치를 바꾸겠다"며 "정치를 더 협력적으로 만들고 상대를 공격해 점수를 따는 데 집중하기보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약속했다. 버넘 총리는 "이 순간이 영국에 전환점이 될 것"
-
'여왕 탄생' 막은 '여성 총리'…다카이치 지지율, 출범 후 최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내각 지지율이 출범 이후 처음 40%대로 떨어졌다. 여성의 왕위 계승을 허용하지 않은 개정 황실전범을 둘러싼 부정적 여론이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난 19일(현지 시각)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18∼19일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서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은 41%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보다 10%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지난해 10월 내각 출범 이후 최저치다. 반면 비지지율은 44%로 9%포인트 상승해 처음으로 지지율을 앞질렀다. 마이니치는 정부·여당이 황족 수 확보를 위해 개정 황실전범을 통과시켰지만 국민 공감을 얻지 못한 것이 지지율 급락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개정 황실전범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은 19%에 그쳤지만, 부정 평가는 45%에 달했다. 옛 황족 가문의 남계 남성을 황족의 양자로 들이는 방안도 반대가 40%로 찬성(25%)보다 많았고, 이 양자를 통해 태어난 남성에게 황위 계승 자격을 부여하는 방안 역시 반대(
-
흑인 여성들 "한국이 최고" 우르르...의료관광 입소문 난 이유는
미국 흑인 여성들 사이에서 한국을 찾는 의료 관광이 새로운 흐름으로 떠오르고 있다. 높은 의료비와 의료 접근성 문제, 의료 현장에서 겪는 차별과 편견 등이 맞물리며 한국의 예방 중심 의료 시스템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18일(현지 시각)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최근 미국 흑인 여성들이 건강검진과 산부인과·피부과 진료 등을 받기 위해 한국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 기존에는 멕시코 치과 치료나 캐나다 처방약 구매가 대표적인 의료 관광이었다면 최근에는 서울이 새로운 목적지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인과 한국 의료기관을 연결하는 예방 건강 플랫폼 '하이메디'의 윌리엄 반 COO는 "최근 흑인 미국인 여성들의 종합 건강검진 문의가 크게 늘었다"며 "미용 목적보다 산부인과와 갑상선, 심혈관 질환 등 정밀 검진을 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미국 흑인 여성들이 심혈관 질환과 산부인과 질환의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의료 불평등과 암묵적 편견, 검사
-
예멘 후티 반군, 사우디아라비아 대상 해상봉쇄 즉시 발효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대상으로 사나 국제공항 공격에 대응해 해상 봉쇄를 즉시 발효한다고 밝혔다. 20일(현지 시각) 알자지라에 따르면 야히야 사레 후티 반군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열고 "'눈에는 눈'이라는 논리에 근거해 이 성명 발표 즉시 효력을 발휘한다"며 사우디에 대한 해상 봉쇄 조치를 발표했다. 사레 대변인은 "우리 국민은 이 부당한 포위 공격과 침략을 가만히 두고 볼 수 없다"며 "우리는 모든 가능한 수단을 동원해 이 부당한 포위 공격과 침략에 맞설 완전한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우디는 거의 12년간 계속해서 우리 국민을 부당하고 억압적으로 포위하며 우리의 자원을 약탈하고 육상, 해상, 공중 항구와 공항에 대한 포괄적인 봉쇄를 가해왔다"며 이에 대한 대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3일 사우디와 예멘 정부군은 예멘 수도에 위치한 사나 국제공항을 폭격했다. 후티 반군은 즉각 사우디 남부 아브하 국제공항에 탄도 미사일과 자폭 드론을 발사하며 보복했다. 또
-
美 연준, 물가지수 산출 방식 변경...0.2%p 하락 효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산출 방식을 변경하면서 금리 인상의 판단 근거가 되는 근원 PCE는 0.2%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산하 경제분석국(BEA)은 PCE 산출에 반영하는 항목 중 자산 관리, 소프트웨어, 법률 서비스 비용 등 3개 항목에 대한 측정 방식을 개편한다. BEA는 주로 노동부 산하의 노동통계국(BLS)에서 수집한 가격 데이터를 자체 공식에 따라 재조합하는 방식으로 지표를 산출한다. 이번 변경 사항은 지난 5년간의 데이터에 소급 적용될 예정이다. 우선 자산 관리 수수료를 측정하는 방식이 변경된다. 통상 주식 시장이 상승세일 때 이 수수료가 오르게 되는데 올해 대부분의 기간 동안 상승세가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이를 인플레이션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스티븐 미란 전 연준 이사는 지난해 연설에서 "자산운용사들이 더 많은 자산을 관리하게 되면 수수료 인상은 동일한 서비스에
-
[속보] 후티 반군, 사우디아라비아 대상 해상 봉쇄 선언
-
中 AI기업 문샷, 키미 K3 흥행 업고 홍콩 증시 상장 추진
미국 최상위 AI모델에 필적하는 '키미(Kimi) K3'를 출시해 세계적은 주목을 받는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문샷이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19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문샷은 홍콩 증시 상장을 위한 주주 결의안을 투자자들에게 배포했다. 결의안 제출은 향후 6개월 내에 기업공개(IPO)가 이뤄질 수 있다는 의미다. 통신은 문샷 관계자를 인용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투자 유치 과정에서 기업 가치가 300억달러(약 44조7000억원)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했다. 문샷 경영진은 연간 반복매출(ARR)이 지난달 3억달러를 돌파하면서 상장 적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ARR는 구독형 서비스 기업의 미래 매출 규모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통신에 따르면 문샷 ARR는 지난 4월 이미 2억달러에 이르렀다. 문샷은 지난 17일 차세대 대규모 언어모델(LLM) 키미 K3를 출시해 시장에 큰 호응을 얻었다. 키미 K3는 사용자가 매개변수를 다운로드해 맞춤 설정할 수 있는 오픈
-
'살찌는 음식' 아이스크림의 반전…"당뇨 위험 더 낮았다"
당분과 포화지방이 많은 대표적인 고열량 식품인 아이스크림이 오히려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이른바 '아이스크림 역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여러 관찰 연구에서 하루 약 반 컵(65g)의 아이스크림을 꾸준히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연구자는 아이스크림에 들어 있는 유청단백질(웨이 프로틴)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식후 혈당 상승을 완화하는 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유청단백질은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꾸준히 보고돼 왔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아이스크림이 당뇨병을 예방하거나 건강식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다리우시 모자파리안 미국 터프츠대 식품의학연구소장은 이러한 결과가 '역인과관계'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당뇨병이나 고혈당이 있는 사람은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