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WHY] 인구와 자본의 수도권 밀집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세계 여러 나라가 겪는 과제다. 우리나라가 수도권 과밀 해소를 위해 세종 행정수도를 키우듯 세계 곳곳에서 '수도 이전'이 화두다. 인구 집중 완화, 권력 분산, 재난 대비 등 이유도 제각각이다. 수도 분산시 의사결정의 효율성, 수도 이전시 유령도시 우려 등이 제기되며 나라별로 논란도 적잖다. ━도쿄 밖 '두번째 수도' 찾는 일본━ 일본은 도쿄에 대형 재난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두번째 수도를 물색하고 있다. 일본 참의원은 지난달 24일 '제2의 수도'를 건설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자연재해로 도쿄의 기능이 마비되더라도 정부가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대비하는 취지다. 일본 정부는 앞으로 30년 안에 도쿄 수도권에서 규모 7 이상의 큰 지진이 발생할 확률을 70%로 추산했다. 지나친 수도권 과밀화를 해소하려는 목적도 있다. 지난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수도권 집중도는 2023년 기준 27%다. 한국(43.3%)보다 낮지만 같은 해 영국(14.9%), 프랑스(14.1%), 독일(4.2%) 등 주요국보다 높다. 높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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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다카이치 원유확보 안간힘, 푸틴 표정관리…중국 시진핑은?
이란전쟁에 따른 에너지 충격이 세계로 확산하면서 주요국이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인도가 에너지 수입처를 다변화하고 일본 유조선이 잇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러시아산 원유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세계 원유 공급난의 대안으로 떠올라 반사이익을 누리는 것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중국은 중재국 면모를 보이는 등 각자도생 길찾기에 나선 모습이다. ━일본·인도, 수입다변화 나서━아시아 주요 원유 소비국 중 하나인 인도는 2019년 미국의 제재로 중단했던 이란산 원유 수입을 재개하기로 했다. 지난달 20일 미 재무부가 러시아산 원유에 이어 이란산 원유까지 제재를 한 달 간 해제하자 곧장 행동에 나섰다. 이미 인도는 지난주 이란산 LNG(액화천연가스) 4만4000톤을 구매, 자국 항구에 하역했다. 인도는 아울러 러시아에서 원유와 LNG를 도입하기 위해 러시아와 협상중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5일(현지시간) 전했다. 인도 정유업체들은 이미 이달 공급분 러시아산 원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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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트럼프 압박에 전략 공조 가능할까?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을 동시에 압박하고 있다. 관세 인상과 통상 규제는 현실이 됐고, 중동에서는 이란과의 전쟁에 호르무즈 해협 관리를 위한 파병까지 요청했다. 경제와 안보를 가로지르는 압박이 겹겹이 쌓이면서 한국과 일본은 같은 방향에서 밀려오는 파도를 함께 맞고 있다.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과 일본의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중견국 연대'라는 새로운 활로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요동치는 국제질서 속에서 각자 대응하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공동의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는 인식이 한일 양국에서 동시에 확산되고 있다. 공통의 압박을 받고 있는 두 나라, 이제 질문은 하나로 모인다. 함께 대응할 것인가, 각자 버틸 것인가. 한일 양국의 다수 전문가들은 더 이상 두 나라가 각자의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이제 한일 관계는 외교적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전략적 과제가 되고 있다. 머니투데이가 4월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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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암' 60대, 재혼 아내에 660억 상속…전처 자녀들은 '0원' 왜
말기 암 판정을 받은 60대 중국인 남성이 재혼한 아내에게 전 재산을 넘겨 전처 가족과 갈등을 빚고 있다. 6일(한국 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하이난성 출신 허우(61)는 최근 전 재산을 33세 아내 리 위안에게 넘겼다. 허우 재산은 3억위안으로 한화 655억원에 달한다. 리는 12년 전 허우가 대표로 있는 물류회사 회계 보조로 근무하다 허우를 만났다. 당시 전처와 막 이혼한 허우는 리에게 값비싼 선물과 식사를 대접하며 적극적으로 구애했다. 허우와 나이 차로 교제를 망설였던 리는 허우의 계속된 구애에 결국 마음을 열었다. 23살 나이로 허우와 결혼해 5년 전 아들을 품에 안았다. 허우는 전처소생인 자녀들을 위해 재혼 전 리에게 어떤 재산도 넘기지 않기로 했고 리 역시 이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암 판정받은 허우는 전 재산을 리 앞으로 돌렸다. 허우는 "투병 과정에서 아내가 정신적 버팀목이 됐다"며 "세상을 떠난 뒤 아내와 어린 아들 생활을 보장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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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광객, 비자문턱 낮춘 한국 매력적…이란전쟁·항공료가 '변수'
한국이 중국인 관광객들에 대해 비자 발급 요건을 완화했지만 유류할증료 등 항공비용 상승이 그 효과를 제한할 수 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관광객에 대한 한국의 비자 규정 완화가 양국 관계 개선속에 추진됐으나 이란 전쟁에 따른 항공료 상승이 변수라고 6일 전했다. 최근 주중한국대사관은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 중국인의 경우 유효기간이 5년인 복수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최근 1년간 의료관광 목적으로 국내 병원에서 총 200만원 이상 의료비를 지출한 경우에도 5년짜리 복수비자를 받을 수 있다. 한국 외 국가의 4년제 대학 재학생이나 졸업자인 중국인도 5년짜리 비자 발급 대상이다. SCMP는 한국은 지난해 9월부터 3인 이상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해 비자 면제를 시행했으며 중국도 2024년 11월부터 한국인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다며 한국의 이번 비자 규정 완화는 이 같은 맥락에서 추가로 나온 조치라고 평가했다. SCMP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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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택한 삶"...90살 노인, 도움 마다하고 '30년 자전거 여행' 왜?
중국 한 90세 노인이 가족을 모두 잃은 후 위안을 찾아 30년째 자전거 여행을 떠난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5일(현지 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허난성 출신 장중이씨가 약 30년간 중국 전역을 자전거로 누빈 사연을 소개했다. 장씨는 1990년대에 아들과 며느리, 8살 손자를 교통사고로 한꺼번에 잃었다. 이듬해에는 아내마저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2년 사이에 가족을 모두 잃은 그는 결국 고향을 떠나기로 했다. 그는 이후 30년가량 자전거로 중국 전역을 다니며 과거 아픔을 잊기 위해 노력했다. 장씨는 "과거는 이제 잊었다"며 "남은 인생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기면서 여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가 아흔의 나이가 되면서 기억력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했다. 장씨는 정확한 집 주소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지만 국도를 따라 계속 여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장씨 여행을 위해 수많은 이들이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식사와 옷 제공, 길 안내뿐만 아니라 휴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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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중재국 통해 '45일 휴전' 물밑 협상…"확전 피할 마지막 기회"
미국과 이란, 중재국들이 45일 휴전을 위한 조건을 협의 중이라고 악시오스가 5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1단계로 45일간의 휴전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이것이 성사되면 휴전한 상태에서 종전을 위한 2단계 협상을 진행한다는 게 골자다. 그러나 이 또한 합의가 쉽지 않다는 전망이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이번 협상은 파키스탄, 이집트, 튀르키예 등 중재국들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특사와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사이에서도 문자 메시지가 오가는 것으로 알려진다. 미국과 이란은 총 2단계 협상을 논의 중이다. 1단계는 45일간의 휴전을 위한 협상이다. 1단계 합의가 이뤄지면 휴전 기간 종전을 위한 2단계 협상이 진행된다. 한 소식통은 종전 협상에 시간이 더 필요할 경우 휴전은 연장될 수 있다고 전했다. 중재국들은 미국이 요구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한 재개방이나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포기 같은 핵심 쟁점은 2단계 협상에서나 다뤄질 수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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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고만 있어도 벌금 최대 960만원"…홍콩 갈 땐 전자담배 두고 가세요
홍콩 정부가 전자담배 등 대체 흡연 제품에 대한 규제를 한층 강화하는 가운데 이번 조치에 홍콩 시민은 물론 관광객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이하 현지 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당국은 오는 30일부터 공공장소에서 전자담배를 소지할 경우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홍콩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적용되며 공공장소에서 전자담배용 카트리지, 니코틴 액상, 가열식 담배, 허브 담배 등을 소지하는 것만으로도 처벌 대상에 포함된다. 조치가 강화되면서 전자담배 베이프 포드 5개, 가열 담배 스틱 100개, 액상 5㎖, 허브형 담배 100개 이하를 소지한 사람은 소량 소지자로 분류되어 3000홍콩달러(약 57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해당 기준을 넘긴 대량 소지자는 최대 5만홍콩달러(약 960만원)의 벌금이나 최대 6개월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단속을 방해할 경우에는 1만홍콩달러(약 192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홍콩 당국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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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이란전쟁 충격 최소화…한·일도 잘 버틸것"-골드만삭스
중국이 이란 전쟁에도 불구하고 올해 정부 목표치에 부합하는 4.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외부 에너지 수급 충격을 최소화할 공급망을 갖춰놨단 게 근거다. 경제 전반에 부담을 주는 부동산 시장 둔화도 내년이면 바닥에 가까워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앤드루 틸턴 골드만삭스 아시아·태평양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의 인터뷰에서 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석유 위기가 각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이같이 관측했다. 틸턴 이코노미스트는 "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 (아시아권 국가들에 대한) 인플레이션 전망을 1%포인트 이상 상향조정했고 아시아 전반의 성장 전망도 낮췄다"며 "페르시아만에서 수출되는 석유와 가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과 중국 일본은 전쟁의 충격을 상대적으로 잘 견딜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한국과 중국, 일본은 전략적 석유 비축량이 상당하고 소매 연료 가격을 보조할 여력이 있다"며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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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조선 호르무즈 통과' 소식에 日 증시 상승[Asia오전]
6일(현지시간) 일본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중화권 증시는 공휴일로 휴장했다. 이날 일본 도쿄 증시를 대표하는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65% 상승한 5만4001.64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 조짐이 나온 것이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3~4일 이틀 동안 일본 유조선 두 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사실이 호재가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 대만 증시는 청명절로 동반 휴장했다. 홍콩 증시는 부활절로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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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성인남성 3개월 이상 해외체류시 승인받아라"…軍 징집 대비?
독일 성인 남성이 해외에 3개월 이상 장기체류하려면 사전허가를 받도록 법이 개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월1일 발효된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17~45세 독일 남성은 3개월 이상 해외에 머물려면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개정 법엔 현역 군인의 수를 현재 약 18만명에서 2035년까지 약 26만명으로 늘린단 내용도 담겼다. 병역법 개정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러시아의 추가 위협에 대비해 방어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그러나 성인 남성이 장기 해외 체류 시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은 지난 3일 독일 일간 프랑크푸르터 룬트샤우의 보도로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독일 국방부 대변인은 이 규정이 "신뢰할 수 있고 의미 있는 군 등록 시스템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잠재적 징집 대상자의 소재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규정이 실제로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처벌 규정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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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어먹을 해협 열어" 트럼프, 폭격시한 연장…이란 '통행료' 고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미국 동부시간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로 하루 연장했다. 동시에 그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소와 교량을 "모두 날려버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종 조종사 구조로 인질 리스크가 해소되자 기다렸다는 듯 위협 수위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트럼프, 욕설 써가며 위협 수위 높여 ━트럼프 대통령은 5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욕설을 섞어가며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요구했다. 그는 "이번 화요일(7일)은 이란에서 '발전소의 날'이자 '교량의 날'이 동시에 열리는 날"이라며 발전소와 교량을 폭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 미친 녀석들(crazy bastards), 당장 그 빌어먹을 해협(fu**in' straits)을 열라"며 "그렇지 않으면 지옥에서 살게 될 테니, 두고 보라"고 했다. 뒤이은 글에선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라고 적었다. 설명을 달진 않았지만 새로운 공격 시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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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터질지 몰라" 일본 가도 될까…역대급 '해저화산', 마그마 재충전
지난 1만년 동안 최대 규모 분화를 일으켰던 일본 해저화산이 다시 활동기에 접어들 조짐을 보인다. 과거 대규모 분화 지점 바로 아래에서 마그마가 재축적되는 정황이 포착됐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최근 일본 고베대학교 연구진이 국제 학술지 '커뮤니케이션스 지구와 환경'(Communications Earth & Environment)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가고시마현 류큐 열도 이오섬 인근에 있는 키카이 칼데라 지하에 마그마가 서서히 다시 차오르고 있다. 키카이 칼데라는 7300년 전쯤 단 한 번의 폭발로 약 160㎦에 달하는 화산 물질을 분출한 곳이다. 1980년 미국 세인트 헬런스 화산 폭발 당시 방출량이 1㎦ 미만, 1991년 필리핀 피나투보 화산도 약 10㎦ 수준이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어마어마한 규모다. 당시 칼데라 폭발로 거대한 분화구가 해저에 형성됐다. 이후 마그마가 칼데라 바닥을 뚫고 올라오면서 세계 최대 규모(32㎦) 용암 돔을 만들었다. 이번 연구는 이 용암 돔에 마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