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베이비파우더로 시작된 석면파동이 의약품에 이어 화장품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식약청이 덕산약품의 원료를 공급받은 화장품 업체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박상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하얀가루를 날리는 이 제품은 얼굴에 바르는 파우더, 파운데이션, 트윈케이크등 가루분말 형태의 화장품입니다.
이 제품들은 모든 여성들이 화장을 하는데 기초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으로, 사용량이 가장 많은 제품군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석면이 함유된 수입 탈크를 원료로 공급받은 업체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유무영 / 식약청 의약품안전정책과 과장
"베이비 파우더에서 원료공급을 했던 덕산약품이 제조업체에 공급했던 탈크에 대해 계통조사를 했으며, 식품, 의약품, 화장품, 전제품에 사용되는 탈크원료에 대해서 전수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중 덕산의 원료납품 업체중 확인된 화장품 제조업체는 '로쎄앙'업체로 휘니쉬 훼이스 파우더, 더블쉐이딩 콤팩트10호와 20호,
퍼펙션 메이크업 베이스, 퍼펙션 훼이스 칼라 등 5개 품목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식약청 조사결과 덕산약품공업의 '탈크'는 지난 2006년부터 수입돼 왔으며, 이를 공급받은 업체는 300여곳으로 그동안 생산해온 제품은 수백여종에 이릅니다.
또한 300여개 업체 가운데 의약품 업소가 100여군데, 병ㆍ의원에서 일부분 사용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국민들의 최대 불안요소인 식품 부분에서는 덕산약품의 원료가 식품용으로 공급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식약청은 식품, 의약품, 화장품, 의약품에 사용되는 37개 탈크원료 제조ㆍ수입업체에 대해 조사한 결과 "7개 업체가 공급하는 제품에서 석면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7개 업체는 국전약품, 그린제약, 대신무약, 대흥약품, 영우켐텍, 화원약품, 화일약품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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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은 베이비 파우더의 석면검출 파문이 커지자 뒤늦게 화장품에 대한
탈크 기준 규격 개정안을 마련했으며 미국과 유럽처럼 '불검출' 기준을 정해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발표로 산업 전반으로 석면조사가 확대됨으로서 석면파동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MTN 박상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