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본 캄보디아 조림지 확보, 바이오에너지 진출

한국카본 캄보디아 조림지 확보, 바이오에너지 진출

우경희 기자
2010.02.03 10:15

여의도 면적 24배 규모 조림지 70년간 임차

한국카본(45,000원 ▲5,400 +13.64%)이 자회사를 통해 바이오에너지산업에 본격 진출한다.

한국카본(45,000원 ▲5,400 +13.64%)은 자회사 에이치씨네트웍스가 캄보디아에 여의도 면적의 24배에 달하는 총 8000ha의 조림지를 70년간 임차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통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고 녹색성장 동력인 바이오에너지사업 진출의 기반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에이치씨네트웍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캄보디아 현지서 고무나무 탄소 배출권 사업은 물론 카바나 나무 2년 3모작을 통해 바이오 에탄올을 생산 사업을 추진한다. 70년인 임차기한은 만기 후 70년 연장이 가능하다.

저탄소 녹색성장은 현재 국가전략으로 추진되고 있는 과제다. 특히 정부가 국내 탄소시장 배출권 거래제를 활성화해 오는 2020년에 2조, 2050년에는 5조원의 시장으로 확대키로 하면서 업계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한국카본은 이번 자회사의 캄보디아 조림지 임차를 통해 국가전략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기반을 다지게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 1984년에 설립된 한국카본은 2008년 매출 2100억 원을 달성하는 등 설립 이후 연평균 29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카본프리프레그 내수시장 점유율은 55%에 이르고 있으며 지난 2001년 시작한 LNG선박용 단열판넬 사업과 글라스페이퍼 사업 등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카본 관계자는 "사전에 치밀한 준비를 마친 후 다른 기업이 진출하기 전에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한국카본 신사업 진출의 특징"이라며 "단기적 성과에 연연하기 보다는 향후 시장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카본의 뚝심있는 신사업 전략은 최근 실례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추진한 LNG사업이 지난 연말 일본 IHI(도쿄가스)와 지상용 단열 판넬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결실을 맺었다. 지난해 5월 설립된 전자사업부 역시 이미 오래전부터 추진해 온 LED기판 R&D를 바탕으로 한 만큼 올해부터 매출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한국카본은 오는 2015년까지 매출 4000억 원, 2020년에는 1조 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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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희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 the300 국회팀장 우경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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