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5일 언론매체 대상으로 반도체 2개 제조라인 및 근무환경 공개
삼성전자(225,000원 ▼7,000 -3.02%)가 언론을 대상으로 반도체 제조라인을 공개, 백혈병 발병 논란 잠재우기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이달 15일 언론매체를 초청한 가운데 반도체 생산라인과 근무환경에 대해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흥사업장 내 비메모리반도체(시스템LSI)를 각각 8인치와 12인치 원판(웨이퍼)으로 생산하는 5라인과 S라인이 공개 대상이 될 것"이라며 "반도체를 생산하는 청정실(클린룸)을 포함해 전체 생산 과정을 공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가동 중인 라인 중 가장 오래된 라인인 5라인과 최신 라인인 S라인을 공개해 작업환경이 일반의 우려와는 다르다는 사실을 보여주겠다는 게 삼성의 생각이다.
그는 "반도체 생산라인을 공개함으로써 반도체 제조공정과 근무환경에 대해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의혹과 불신을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해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2007년 산업안전관리공단의 1차 역학조사에 이어, 2008년에 2차 조사를 한 결과, 반도체 작업환경과 백혈병에는 연관성이 없다고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또 노동부의 권고에 따라 삼성전자는 국내 전문가 17명으로 자문단을 구성해 2009년 보건안전 컨설팅을 받았으나, 이때도 작업환경과 백혈병간에 연관성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고, 삼성전자 자체로도 국내외 4군데 전문가 집단과 단체를 통해 유해성 여부를 조사했지만 지금까지 특별한 인과관계를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반도체 생산직 직원들 수명이 백혈병으로 숨지자 그간 노동계와 의료계 등에서는 반도체 제조과정 및 공정에 사용되는 물질에 원인이 있는 게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