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그룹 2번째 규모 디자인센터 보유… 차별화된 유러피언 세단 완성

'12:45=1만2552대:x'
초등학교 때 누구나 풀어본 문제다. 수학공식에 따르면 x의 값은 4만7092.5가 정답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좀 달랐다. x의 값은 18만9811.
르노삼성차 얘기다. 2000년 출범당시 르노삼성의 자동차 판매대수는 1만2552대에 불과했다. 당시에는 별도의 디자인센터도 없었다. 하지만 2003년 12명으로 디자인센터를 출범시켰고 2009년말 현재 직원수는 45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본사의 메인 디자인 스튜디오를 제외하고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물론 르노삼성의 판매대수는 18만9811대로 무려 1412% 증가했다.
르노삼성차의 인기비결은 크게 두 가지. 믿을 수 있는 품질이 그 첫 손가락에 꼽힌다. 나머지 하나는 바로 디자인.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쉽게 질리지 않는 것이 르노삼성차의 매력 포인트다.
지난해 7월과 올해 1월 출시한 뉴SM3와 뉴SM5의 인기는 르노삼성차에게도 특별한 의미다. 뉴SM3는 르노삼성차가 르노의 동아시아 거점기지로서 처음 내놓은 차량이다. 뉴SM3의 성공 여부에 따라 르노그룹 내에서 르노삼성차의 위상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특히 뉴SM3는 지난해 열린 서울모터쇼에서 ‘서울모터쇼를 빛낸 베스트카’로 선정되기도 했다. 내·외신 기자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됐으며 관람객들에게 가장 관심을 끌었던 차가 뽑혔다.
뉴SM3가 유러피언 세단의 시작을 알렸다면 뉴SM5는 완결판이다. 르노삼성차의 핵심 디자인 가치를 그대로 구현했다는 평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디자인센터는 모델 라인업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르노그룹 차원의 글로벌 프로젝트의 디자인 개발에도 참여한다”며 “뉴SM3와 뉴SM5는 우리가 디자인부터 완성차 생산까지 직접한 작품이어서 성공의 의미가 남다르다”고 설명했다.
한편 3월말 현재 뉴SM3와 뉴SM5의 누적판매량은 4만6439대와 1만4544대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