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집무실 한남동 승지원서 2시간여 회의..23조 투자 결정
이건희 삼성 회장은 10일 저녁 승지원에서 신사업 추진과 관련한 사장단회의를 갖고, 2020년까지 총 23조 3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삼성 측은 밝혔다. 삼성은 신수종 사업으로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LED,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등 친환경 및 건강증진 사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다음은 이인용 삼성 커뮤니케이션 팀장(부사장)의 일문일답.
- 세종시를 가정하고 발표한 것인가?
"세종시 발표내용을 포함하고 여러 가지를 추가해서 발전시킨 것이다. 그 내용보다 투자 기간과 범위가 늘었다."
-회의 분위기는 어땠나?
"잘 진행됐다. 약간의 긴장감은 있었다고..."
-회장의 말씀은 따로 없었나?
"제가 참석을 안해서 각사별로 어떤 얘기를 하셨는지는 모른다."
-회의는 얼마나 걸렸나?
"6시 30분 시작해서 9시 15분에 끝났다."
-반도체 엘시디 얘기는 없었나?
"신사업 관련 외에는 기존 사업에 대한 다른 얘기 없었다."
-복귀이후 사장단회의는 처음이었나?
"신사업 관련 사장단회의였고, 회의 주재는 복귀 후 처음이었다. 첫 회의를 신사업으로 했다는 게 의미가 있다. 복귀하실 때 삼성을 대표하는 제품이 10년 안에 사라진다고 말씀했고, 그만큼 신사업에 관해 의지가 큰 신 것이다."
- 신사업중 삼성전자가 투자하는 것은?
"사업별로 투자금액이 나와 있지 회사별로는 나와 있지 않다. 각 사업별로 투자를 합쳐 보면 회사별 투자도 나올 것이다."
-전자는 돈이 있지만 나머지 계열사도 투자여력이 있나?
"자금조달 계획까지 논의된 자리는 아니었다. 각 계열사들도 사업을 잘 하고 있으니 자금조달에는 문제 없을 것이다."
-사장별로 신사업을 나누면?
"사업이 모두 엮여 있으니까 누구라고 짝짓기는 좀 힘들다. 태양전지에 반도체도 관련돼 있지 않나.."
-언제부터 투자하나
"이미 진행 중인 것도 있고, 스타트 날짜를 구체적으로 말하긴 힘들다."
-이건희 회장이 종종 사장단회의는 주재하시게 되나?
"전체 사장단회의는 아니겠지만 필요하면 부문별로 관련 사장단 회의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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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다섯 개 신사업을 선정했나?
"기술 등 내부역량이 있느냐, 시장성이 있느냐 이게 제일 중요한 것 아니겠나. 앞으로 기술의 변화, 시장의 변화에 따라서 새롭게 대응해 나갈 것이다. 2020년이 되면 환경과 에너지, 건강 이런 게 중요한 컨셉일 거라고 판단해서 정한 것으로 안다."
-세종시 투자계획 내용과 비슷하다는 얘기가 있는데.
"회장님 복귀 후 각사별로 신사업 관련 꾸준히 준비해 오던 것을 그룹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해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다섯 개만 올라간 것인가? 다른 사업은 없었나?
"이번에는 다섯 개만이다 미래에 투자할 다른 신사업이 있으면 알려 드리겠다."
- 의료기기는 테크윈이 하나?
"전자, 테크윈, 기술원, 의료원 다 연관돼 있다. 전자와 의료원이 주축이다."
- 인수합병이나 기술제휴 이런 것도 있나?
"그런 구체적인 내용은 말씀드리기 어렵다."
- 유럽 갔다 오신 얘기는 안나왔나?
"없었다."
-그룹 전체 투자는?
"따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다. 이번은 신사업 투자만 말씀드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