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CEO 하반기 구상 '현장'서 답(答)을 찾다

삼성·LG전자 CEO 하반기 구상 '현장'서 답(答)을 찾다

성연광 기자
2010.06.17 08:26

하반기 사업전략 수립 앞두고 해외 현장行...내주쯤 하반기 사업전략 '가닥'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CEO).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CEO).
↑남용 LG전자 부회장(CEO).
↑남용 LG전자 부회장(CEO).

최지성삼성전자(217,500원 ▼1,500 -0.68%)사장과 남용LG전자(130,400원 ▲3,800 +3%)부회장 등 양대 전자업계 CEO가 글로벌 위기 속에서도 하반기 사업 구상에 골몰하고 있다.

남용 부회장과 최지성 사장은 다음 주로 예정된 하반기 사업전략 회의를 앞두고 글로벌 해외법인들을 방문해 막바지 현장 점검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최지성 사장은 지난 14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시아 등 동남아 지역 현장 점검에 나섰다. 15일에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본사 임원 60여명과 현지법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남아 지역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현지 판매 및 생산법인들의 상반기 현황을 진단하고 하반기 주요 사업전략들이 논의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 사장은 16일부터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 현지공장을 방문해 생산 현황 등을 점검한 뒤 오는 18일 귀국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최사장은 지난달에도 중국을 방문해 현지법인장과 상반기 현황 및 하반기 주요사업전략을 논의하고 거래선과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2일과 23일 이틀간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최 사장을 포함한 본사 경영진과 해외법인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경영전략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의는 상반기 각 부문·지역별 실적과 하반기 사업전략을 집중 논의하는 자리로, 스마트폰 '갤럭시S'와 3D TV 등 하반기 전략제품별 사업 전략 등이 주로 다뤄질 예정이다.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이달 초 본사 임원진을 대동하고 5일간의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현지법인들을 순회하고 돌아왔다.

LG전자 관계자는 "남 부회장은 상반기 사업점검 및 하반기 사업전략을 논의하는 현지 전략회의와 현지 채용인들과의 오픈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했으며, 별도로 현지 가정집을 방문해 LG 가전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까지 진행한 것으로 안다"라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남 부회장은 다음주 구본무 LG회장과의 컨센서스미팅(CM; Consensus Meeting)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남 부회장은 LG전자의 상반기 실적현황과 하반기 사업전략에 대한 보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유럽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사업부분별 대응책과 태양전지, 차세대조명, 총합공조 등 중장기 전략사업 진척현황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남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유럽 소비심리 위축 등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의 환경변화와 맞물려 올 초 잡았던 글로벌 사업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 CEO들이 내놓을 하반기 해법에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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