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싱가포르에 시장개척단 파견…상담 160건·양해각서 11건

광주광역시가 중소기업 수출 저변 확대와 시장 다변화를 위해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에 나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광주시는 최근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에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수출상담 160건(1043만달러), 양해각서(MOU) 11건(177만달러) 등의 성과를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은 보호무역주의 심화 등 불확실한 세계 경제 상황에 대응해 지역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체 시장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광주시와 경남도가 공동으로 개최해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도를 높였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협력해 진행한 이번 개척단에는 알제이벤처스, 썬 글로벌 인터내셔널 등 종합소비재 분야 지역 유망 중소기업 9개사가 참여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는 화장품을 제조하는 알제이벤처스가 51만달러를, 신선농산물 유통기업인 유니통상이 3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화장품을 제조하는 라피네제이는 자카르타와 싱가포르에서 각각 50만달러, 20만달러의 수출상담을 이끌어내며 이번 수출상담회에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또 영유아 간식 제조업체 썬 글로벌 인터내셔널도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에서 각각 2만달러, 3만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개척단은 싱가포르 소재 전문 물류기업 창고를 방문해 현지 물류·유통 실태와 시장 동향을 직접 점검하고, 시장 진출 전략을 구체화했다.
광주시는 이번 수출상담 및 양해각서(MOU) 성과가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외물류비 지원 △해외지사화 사업 △무역보험료 지원 등 체계적인 후속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오영걸 광주광역시 경제창업국장은 "최근 중동 정세 등으로 세계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기에 이번 수출상담회가 지역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주고 해외진출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수출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