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D X-레이 장비업체 레이 지분 68% 인수

삼성전자, 3D X-레이 장비업체 레이 지분 68% 인수

오동희 기자
2010.09.01 11:36

(상보)지난 4월 대주주에 올라..헬스케어 의료 장비시장 시너지 목적

↑레이가 생산판매하고 있는 덴탈 X레이 스캔 기구.
↑레이가 생산판매하고 있는 덴탈 X레이 스캔 기구.

삼성전자가 치과용 및 산업용 엑스레이 장비업체인 (주)레이(대표 이상철, www.raymedical.com)를 인수해 의료 및 산업용 엑스레이 장비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삼성전자(196,500원 ▲3,400 +1.76%)는 지난 4월 치과CT와 마이크로CT, 동물CT, X레이 관련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레이(대표 이상철)의 지분 68.1%를 인수해 최대주주에 오른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레이는 지난 2004년 10월 설립된 치과 엑스레이 장비와 산업용 엑스레이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로 현재 50여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으며 경기도 성남에 위치해 있다.

이 회사는 의료용 및 산업용 3차원 전산화 단층촬영장치를 연구개발하는 업체로 3차원 단층영상시스템 및 디지털 X레이 영상시스템에 관한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의료, 바이오산업, 정밀기기 및 기계, 전자부품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레이는 국부 고해상도 엑스선 단층 영상 재구성이나 CT를 이용한 인공치아제조 방법, 치과용 복합촬영장치 등의 국내 특허를 등록했고, 고해상도 X레이 이미지와 관련한 미국 및 일본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레이를 인수한 것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의료장비 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레이의 회사 규모는 크지 않지만 엑스레이 부문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갖고 있어 인수하게 됐다"며 "이 기술력을 토대로 헬스케어 분야든 산업용 분야든 을 향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문에 역량을 집중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 회사 대주주였던 이상철 사장은 삼성전자가 최대주주로 올라섬에 따라 2대주주로 지분율은 19%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자회사에 편입된 레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지분율이나 인수 금액은 향후 공시를 통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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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희 산업1부 선임기자

'기자의 생명은 현장에 있다' 머니투데이 산업1부 선임기자(국장대우)입니다. 추천도서 John Rawls의 'A Theory of 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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