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ℓ 하이브리드카 렉서스'CT200h' 내년 한국수입

1.8ℓ 하이브리드카 렉서스'CT200h' 내년 한국수입

파리(프랑스)=최인웅 기자
2010.10.13 08:00

[시승기]2000cc이하 렉서스의 첫 컴팩트 하이브리드카...연비는 26.3km/ℓ(유럽기준)

토요타 '프리우스'에 이어 1.8리터 엔진과 배터리팩을 얹은 또 하나의 풀 하이브리드카 '렉서스 CT200h'가 내년 상반기 국내에도 도입된다.

기본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구동방식은 프리우스와 비슷하지만, 렉서스의 첫 프리미엄 컴팩트 하이브리드카 라는 점에서 세심함이 묻어난다. 기존 렉서스는 GS450h, RX450h, LS600h 등 중형급 이상의 하이브리드카를 발표했지만, 2000cc이하의 컴팩트카 부문에선 CT200h가 처음이다.

프랑스 파리시내로부터 1시간가량 떨어진 외곽지역에서 시작, 총 220여km에 달하는 주행코스에서 시승이 이뤄졌다. 일반국도와 고속도로, 골목길 등 다양한 코스들로 이뤄졌지만 길게 뻗은 직선로가 많아 순간적인 가속력를 테스트하기에 충분했다.

↑CT200h의 전후면
↑CT200h의 전후면
↑CT200h의 실내
↑CT200h의 실내

렉서스의 여느 하이브리드 모델과 같이 CT200h도 가속페달을 밟으면 엔진과 전기모터 간에 파워 배분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가속페달을 떼거나 감속 시에는 전기모터의 힘만으로 주행한다. 계기판이 운전자의 실시간 구동상황을 그래픽으로 표시를 해줘 가급적 전기 모터의 힘만으로 연료를 아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계기판 왼쪽엔 'EV' 'ECO' 'NORMAL' 'SPORT'와 같은 주행모드가 세팅돼 있다. EV는 전기모터의 힘만으로 움직일 때, ECO와 NORMAL은 60~80km/h까지의 일반적인 가속조건, SPORT모드는 파워풀한 주행이 필요한 조건에서 선택하면 된다. 후진할 때는 ECO모드만 적용된다.

SPORT모드로 세팅하게 되면 계기판 컬러가 기존 블루에서 적색으로 표시되면서 운전자에게 확실히 각인시켜 준다. 야간엔 룸미러 조명도 적색으로 바뀌어 시각적인 효과를 배가했다. NORMAL모드까지는 500V, 스포츠모드에선 650V까지 구동전압을 높일 수 있다. 스포츠 모드로 전환해 120km/h의 속도까지는 다소의 엔진소음과 진동이 느껴지다가 140km/h이상의 속도에선 오히려 잦아든다.

CT200h는 99마력의 최고출력과 142Nm(나노미터)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엔진과 전기모터에 의해 시스템으로 발휘되는 최고출력은 136마력까지 가능하다. 전자적으로 제어되는 무단 변속기를 통해 10.3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다. 관심의 초점인 연비는 유럽 기준으로 리터당 26.3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동일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한 프리우스와 출력과 배기량은 같지만, 차체크기와 중량이 다르기 때문에 국내기준으로 연비(프리우스 29.2km/ℓ)는 다소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인다. 차체크기는 CT200h가 프리우스보다 길이와 높이는 각각 140mm, 65mm 적지만, 폭은 15mm 크다. 실내크기를 좌우하는 휠베이스(앞바퀴와 뒤바퀴 사이의 거리)는 프리우스가 CT200h에 비해 100mm 넓다.

CT200h의 실내 운전석은 핸들의 경사도가 21도, 가속페달은 45도로 장기간 운전해도 피로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됐다. 주로 개인 튜닝카에만 적용하는 댐퍼(Damper)도 장착돼 진동을 최소화했다.

국내 판매가격은 내년 상반기쯤 공개될 예정이다. 토요타 '프리우스'와 비슷한 4000만 원대 초중반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 파리에서 미디어 시승회를 연 렉서스 'CT200h'
↑프랑스 파리에서 미디어 시승회를 연 렉서스 'CT200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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