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드래곤윙' 칩 기반 성능 강화…제품 분해 전시도 진행

삼성전자(199,400원 ▼1,100 -0.55%)는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연례 행사에서 2026년형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를 전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 당신에게 더 가까이(AI Closer to You)'를 주제로 퀄컴의 차세대 산업용 프로세서 '드래곤윙'을 탑재한 가전·모바일·PC 제품들이 함께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스팀을 분해 형태로 전시해 퀄컴 프로세서와 보안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월 출시된 2026년형 비스포크 AI 스팀은 드래곤윙 칩을 기반으로 3D 듀얼 장애물 센서, 라이다(LiDAR) 센서, 초음파 센서 등 총 5개의 센서를 탑재했다. 특히 장애물 센서는 두 개의 카메라로 사물을 인식하고 거리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또 각 센서에서 수집한 14가지 데이터를 바탕으로 바닥 환경을 정밀하게 분석해 물걸레 사용 여부와 흡입력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신제품은 제품 전면에 탑재된 RGB(Red, Green, Blue) 카메라 센서와 적외선(IR) LED를 활용해 커피, 주스 등 유색 액체와 물처럼 투명한 액체까지 인식해 회피하거나 집중 청소할 수 있다. 여기에 170만 건의 사물·환경 이미지 데이터를 학습한 AI 모델을 적용해 실내 환경을 분석하고 청소 효율을 높였다.
보안 기능도 강화됐다. 신제품에는 삼성전자의 자체 보안솔루션 '녹스 매트릭스'와 '녹스 볼트'가 탑재됐다. 녹스 매트릭스는 스마트폰, 가전 등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기기들이 서로의 보안 상태를 점검하고 위협을 감지해 차단한다. 녹스 볼트는 비밀번호나 인증정보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별도 보안칩에 보관해 안전하게 보호하는 솔루션이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보안 역량을 바탕으로 로봇청소기 제품 기준 국내외 5종의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국내 로봇청소기 중 유일하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IoT(사물인터넷) 보안 인증' 최고 등급(Standard+)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KISA 주관의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PbD) 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즈와 독일 연방정보기술보안청(BSI) 인증 등도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미국에서 신설되는 보안 인증에도 대응해 제품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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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강력한 하드웨어 칩셋과 AI 기능으로 청소 성능은 물론 각종 편의성과 강력한 보안까지 지원하는 '비스포크 AI 스팀' 청소기를 향후 세계 각지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