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저우에 '칩~백라이트' 수직계열화
LED 패키지 전문 기업루멘스(744원 ▲6 +0.81%)가한솔LCD(4,870원 ▲250 +5.41%), 대만 에피스타와 LED 합작사를 설립한다. 신설되는 합작사는 칩 부터 백라이트에 이르는 LED 공정을 중국서 수직계열화해 삼성전자에 공급하게 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루멘스와 한솔LCD, 에피스타는 다음 달 초 중국 수저우에 LED 합작사를 설립한다. 에피스타는 대만 1위 LED 칩 업체다.
합작사는 자본금 500억원 규모로 루멘스가 모 대기업에서 지원받은 300억원을 투자해 최대주주에 오르며 한솔LCD와 에피스타가 100억원씩을 출자한다.
합작사 법인 설립은 12월 초 완료될 예정이며 LED 생산능력은 초기 월 1억500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수저우에 들어설 합작사는 에피스타 유기금속화학증착장치(MOCVD)를 통해 생산된 LED 칩으로 루멘스가 패키지를 제작하고 여기에 한솔LCD의 백라이트를 붙여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우선 내년 노트북 물량 가운데 50% 정도를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정통한 소식통은 "올해 3분기에는 LED 업황이 기대에 못 미쳤지만 내년에는 다시 '쇼티지'(공급 부족)가 우려될 정도로 핵심 부품 수급이 빠듯할 것"이라며 "밸류 체인 상 핵심 기업들 간에 협력 관계가 보다 공고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