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향후 5년간 LED 조명 폭발적 성장"

필립스 "향후 5년간 LED 조명 폭발적 성장"

김병근 기자
2010.11.22 10:03

[인터뷰]김윤영 필립스전자 조명사업 부사장

"향후 5년간 LED 조명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겁니다."

필립스전자의 김윤영 조명사업 부사장은 "2015년이 되면 필립스 조명의 70%가 LED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사장은 지난 17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지금은 필립스 전체 조명에서 LED 비중이 한 자릿수"라면서도 "지금은 R&D에서 개발하는 제품 중 80%가 LED"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조명 1위 기업인 필립스가 LED 조명에 이렇게 공을 들이는 것은 LED가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윈윈'(win win)이라는 판단에서다.

LED는 영리를 추구하면서도 국가와 소비자의 에너지 절약을 통한 사회적 책임에 기여할 수 있어 3자(기업, 국가, 국민)가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또 "아시아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LED 조명에서 앞서 있다"면서 "내년 하반기에는 LED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도가 더 높아지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런 관측은 조명 원가의 70~80%를 차지하는 LED 칩의 가격 하락을 근거로 하고 있다. 기업들이 생산능력을 확대하면서 칩 가격이 6개월마다 50%씩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힘입어 필립스도 내년 6월에는 광효율이 와트당 60루멘인 조명을 2만원 이하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올해 선보인 제품 대비 밝기는 1.5배지만 가격은 더 낮은 셈이다. 이마트를 통해 4월부터 팔고 있는 조명은 7개월여 만에 매출이 10배 이상 증가했다.

다만 국내 조명 시장이 보다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 중심의 인센티브 정책 외에 소비자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정책도 필요하다고 그는 조언했다.

국내 기업과의 파트너십은 조만간 발표한다. 그는 "국내 중소기업과 협력은 한 업체와만 하는 게 아니라 다양하게 모색하고 있다"며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중으로 30일 내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 부사장은 "점심 후에는 호르몬 변화로 졸리게 되는 데 이를 활성화해주는 '웨이크 업'(wake up) 등 단순히 '밝다. 어둡다'를 넘어 다양한 조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부품에서 솔루션에 이르는 전 분야를 구축한 필립스가 LED 조명에서도 세계 1위로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윤영 부사장은 =1989년 필립스 소비자 가전사업부 자동차 시스템부서 팀장으로 입사, 2002년 필립스 라틴 아메리카 조명 전자사업부 지역책임자, 2006년 필립스 조명 브라질 부사장을 거쳐 2009년 9월부터 필립스전자(한국) 조명사업 부사장을 맡아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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