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14일 현대그룹 자료제출 마감 앞두고 또 다시 '압박'
현대차(674,000원 ▲65,000 +10.67%)그룹이 현대건설 인수와 관련 "(자료제출은) 대출계약서가 아닌 다른 어떤 문서로 대체돼서는 안 된다"고 현대그룹과 채권단을 압박했다.
현대차그룹은 14일 현대그룹의 자료제출 마감시한을 앞두고 대출계약서와 부속서류 일체를 제출해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자산 33억원, 연간 순이익 9000만원 규모의 회사(현대상선 프랑스법인)가 어떻게 1조2000억원의 거액을 무담보, 무보증으로 대출받을 수 있었는지 해명해야할 것"이라며 "이는 현대건설 매각의 국가 경제적 중요성을 볼 때 현대그룹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채권단이 대출계약서와 일체 서류를 제출받아 나티시스 은행의 대출계약서인지, 대표이사 서명이나 위임장이 첨부돼 있는지 등 진정성을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승자의 저주'를 막기 위해 현대그룹의 재무건전성과 관련 △대출조건의 합리성 △담보 또는 보증 제공이나 기타 약정 여부 △명확한 대출금 출처 △나티시스 은행의 이자 및 원금의 상환재원 평가 내용 등을 빠짐없이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그룹이 최종시한인 오늘 자정까지 대출계약서와 그 부속서류 일체를 제출하지 않거나 기타 채권단이 해명을 요구한 사항에 대해 충분한 답변을 하지 못한다면 채권단은 현대그룹과 양해각서를 즉각 해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자료제출이 미흡함에도 또 다시 채권단이 현대그룹에 실사를 허용하는 등 인수절차를 진행시킨다면 이는 채권단의 명백한 직무유기이자 현대그룹에 대한 특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