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2,894,000원 ▲130,000 +4.7%)반도체가 비메모리반도체사업을 재개한지 2년 여 만에 월 매출 1000만달러를 넘어섰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이닉스는 이미지센서를 포함한 비메모리부문 매출이 지난달 월 기준 처음으로 1000만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미지센서는 휴대전화와 자동차 등에 들어가는 카메라에서 디지털필름 역할을 하는 비메모리반도체다. 삼성전자와 함께 미국 앱티나와 옴니비전, 일본 도시바 등이 경쟁하는 이미지센서 시장 규모는 지난해 30억8500만달러에서 올해 38억8700만달러로 26%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하이닉스의 비메모리 매출 대부분은 자회사 실리콘화일과 공동 개발한 이미지센서를 판매한데서 나온다"며 "하이닉스가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사업에 무게 중심을 두는 가운데 2년 여 전에 재개한 비메모리사업도 점진적으로 강화하는 움직임이다"고 말했다.
하이닉스는 2000년대 초부터 이어진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2004년 10월 매그나칩을 설립해 비메모리사업부를 분사하면서 비메모리사업에서 손을 땠다. 하이닉스는 이후 4년 만인 2008년 6월 이미지센서 전문회사 실리콘화일을 인수하면서 비메모리사업에 다시 착수했다. 하이닉스는 현재 실리콘화일 지분 29.7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하이닉스는 2009년 실리콘화일과 함께 공동설계협력단을 만들어 양사 이미지센서 인력과 설비를 통합하는 등 양 사간 비메모리사업을 위한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하이닉스는 비메모리사업을 위해 충북 청주 8인치 공장(M8)을 저용량(레거시) 낸드플래시 제조 이외에 이미지센서 등 비메모리 제조 및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등에 할애하고 있다.
하이닉스는 이미지센서 사업 강화를 위해 최근 중국 선전에서 이미지센서 제품 및 로드맵을 소개하는 제품설명회를 열었다. 하이닉스가 메모리 외에 비메모리 제품군을 소개하는 행사는 2004년 비메모리사업부를 분사한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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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는 이미지센서뿐 아니라 자동차용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구동칩 등 다양한 비메모리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실리콘화일 이외에 씨앤에스테크놀로지와 실리콘웍스 등과 추가로 지분 투자와 반도체 위탁생산 등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하이닉스는 올해 4분기 3000억∼4000억원 영업이익을 달성해 연간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3조원 돌파가 확실시된다. 매출 역시 올해 4분기 2조6000억원 상당을 기록하면서 연간 최초로 11조원대 매출 고지를 점령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