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회생목표치 6.8만대 보다 19% 초과달성…12월 실적도 회생절차 이전 수준 회복
쌍용자동차(4,040원 ▼40 -0.98%)가 지난해 회생목표치를 19% 초과한 실적을 달성하며 회생행보를 이어갔다.
쌍용차는 작년 내수 3만2459대, 반조립제품(CKD)을 포함한 수출 4만9288대를 합쳐 총 8만1747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131.6%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회생목표치인 6만8562대보다 19% 많은 판매를 기록한 점이 눈에 띈다.
12월 판매도 내수 3786대, 수출 5416대 등 전년 동월 보다 71.7% 늘어난 9202대를 판매, 기업회생절차 신청 이후 최초로 월 9000대 판매를 돌파했다. 또 전월과 비교해서도 18% 증가했다.
이는 기업회생절차 돌입 이전인 2008년의 월 평균 판매 대수인 7720대 보다도 많은 수준으로 안정적인 정상화 과정을 밟아가고 있는 증거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난달 내수는 렉스턴과 체어맨이 각각 1055대, 1019대로 전월에 이어 월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총 3786대를 판매해 전월 대비 24%, 전년 동월 보다 6% 늘었다.
수출 역시 현지 소비자 판매를 시작한 코란도 C의 수출 물량 증가로 전월 대비 15%, 전년 동월 대비 203% 증가 했다. 또 수출 5000대 판매는 기업회생절차 돌입 이후 처음이다.
이 같은 수출 실적은 기업회생절차 돌입 이전인 2008년(4458대)과 2007년(5918대) 물량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수출이 해외시장에서의 신뢰회복을 바탕으로 전체 판매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일 쌍용차 공동관리인은 "지난달 9000대 판매 돌파는 쌍용자동차가 회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실적이다"며 "판매 상승세와 함께 전 임직원이 회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변경회생계획안의 인가를 통해 정상화의 기반을 탄탄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