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7가지 약속' 성과 가시화"

현대모비스 "'7가지 약속' 성과 가시화"

서명훈 기자
2011.03.07 06:55

상생협력 프로그램 반응 뜨거워… 현대차그룹 지원방안 더해지며 효과 배가

↑현대모비스는 본부별로 운용하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통합해 ‘일곱 가지 아름다운 약속’으로 확대 개편했다. 사진은 다섯 번째 약속인 ‘R&D 상생협력’을 위해 ‘CTO 포럼’을 개최하고 있는 모습. 앞줄 오른쪽이 현대모비스 전호석 사장.
↑현대모비스는 본부별로 운용하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통합해 ‘일곱 가지 아름다운 약속’으로 확대 개편했다. 사진은 다섯 번째 약속인 ‘R&D 상생협력’을 위해 ‘CTO 포럼’을 개최하고 있는 모습. 앞줄 오른쪽이 현대모비스 전호석 사장.

"현대모비스의 대출보증 덕분에 부도위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었습니다"

운영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A사는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데 성공했다. 현대모비스가 운영 중인 협력업체 상생협력 프로그램의 지급보증 덕분이었다.

현대모비스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이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 차원에서 진행 중인 '부품 협력업체 글로벌 시장 공략 지원방안'과 맞물리면서 성과가 배가 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2일 △수출 경쟁력 강화 지원 △수출 수요처 확보 지원 △수출 인프라 지원 △수출 관련 모니터링 체제 구축 등을 담은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2009년 현재 74억 달러에 불과한 부품협력사 수출 규모를 2015년 200억 달러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현대모비스 '통큰' 일곱가지 약속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8월 본부별로 운영되던 협력업체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통합해 ‘일곱 가지의 아름다운 약속’이라는 상생협력 추진 계획을 수립해 실행해오고 있다. 더욱 체계적인 활동을 통해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장기적으로는 협력사가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말 그대로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겠다'는 의미다.

우선 협력업체 지원자금 약 565억원을 조성해 기존 금융권에서 대출이 어려웠던 영세업체에게 지급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 협력업체들로부터 가장 환영을 받고 있는 지원책이다.

현대모비스는 또 중소협력사들이 자생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이를 위해 기술개발(R&D) 자금지원은 물론 기술자를 파견하는 게스트엔지니어링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협력업체마다 필요한 기술이 다르고 기술 수준에도 차이가 있다"며 "기술자를 직접 파견하면 기술지원은 물론 기술개발 컨설팅까지 해 줄 수 있어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맞춤형 기술지원인 셈이다.

아울러 지금까지 1차 협력사를 중심으로 진행됐던 지원사업을 2·3차 협력사로까지 확대하고 있다. 2·3차 협력사를 지원하는 1차 협력사를 포상하고 협력사 평가에서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또 교육지원 프로그램도 늘리고 있다. 우선 ‘협력사 품질인증 시스템 MSQ(Mobis Supplier Quality)’을 통해 자발적으로 품질을 높이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동시에 품질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4개 과정의 사내 품질교육프로그램,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과 연계된 외부 위탁 교육 15개 과정, 기초연구기술교육 2개 과정, AS부품대리점 대표를 대상으로 한 경영아카데미 등 부문별로 특화된 교육 과정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현대모비스는 ‘협력사 기술 사용료 심의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1·2차 협력사간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 도입도 지원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0년부터 미국·유럽·일본·중국 등에서 수십 차례 부품전시회를 개최하면서 협력업체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미국 포드사에서 열린 부품전시회에서 이준형 해외사업본부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Ford사의 기술개발 중역 프랭크 J.D 알레산드로(왼쪽에서 두 번째)씨에게 제동부품의 구조 및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0년부터 미국·유럽·일본·중국 등에서 수십 차례 부품전시회를 개최하면서 협력업체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미국 포드사에서 열린 부품전시회에서 이준형 해외사업본부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Ford사의 기술개발 중역 프랭크 J.D 알레산드로(왼쪽에서 두 번째)씨에게 제동부품의 구조 및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 수출길 함께 뚫는다 '아름다운 동행'

현대모비스는 또 동반 수출 전략도 시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구축해 놓은 글로벌 네트워크가 브랜드 파워를 활용해 협력업체의 수출길을 열어주고 있는 것.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0년부터 미국·유럽·일본·중국 등에서 수십 차례 부품전시회를 개최하면서 협력업체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네트워크를 활용해 바이어를 직접 발굴하고, 해외물류거점을 통해 적기에 부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덕분에 협력업체들은 생산과 품질향상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현대모비스는 해외에 동반 진출한 협력업체들이 생산하는 부품들의 품질확보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중국. 현대모비스는 중국에 세계적 수준의 최첨단 장비를 갖춘 기술시험센터를 갖추고 있다. 동반 진출한 협력업체들은 기술시험센터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실제로 이 시험센터에서 진행된 연간 1만여 건의 시험 가운데 절반은 협력업체들이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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