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갤럭시 소송에 삼성전자 "사태파악中"

애플 갤럭시 소송에 삼성전자 "사태파악中"

오동희, 송선옥 기자
2011.04.19 07:37

삼성전자 "사태파악중"…최대 구매고객 애플에 대외적인 대응은 자제할 듯

애플이 18일(현지시간)삼성전자(216,500원 ▼1,500 -0.69%)를 지적재산권 침해 혐의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현재 "정확한 내용을 파악 중"이라는 입장이다.

19일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15일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소장을 접수하고 삼성의 ‘갤럭시S’ ‘에픽 4G’ ‘넥서스 S’ ‘갤럭시탭’이 자사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소장에서 “삼성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자신의 독특한 기술을 개발하고 혁신하기보다 애플의 기술, 유저 인터페이스, 혁신적인 스타일을 베끼는 것을 선택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외신을 통해 소송 제기내용을 확인했다"며 "현재 정확한 소송 내용과 대응 방안 등이 어떤 것인지 확인 중이다"고 답했다.

다만 삼성전자가 애플이 제기한 소송에 대해 공식적으로 대외에 입장을 밝히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삼성전자는 PC나 모바일 부문에서는 애플과 경쟁 관계에 있지만, 반도체와 LCD 등은 애플에 납품하고 있어 애플과 관련된 어떤 이슈에도 대응을 자제해왔다.

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삼성전자로부터 LCD와 반도체 등 총 78억 달러(약 8조7500억 원)의 부품을 구입할 것으로 알려져 소니를 제치고 삼성의 최대 구매고객으로 부상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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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희 기자

'기자의 생명은 현장에 있다' 머니투데이 산업1부 선임기자(국장대우)입니다. 추천도서 John Rawls의 'A Theory of 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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