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자재 수급 불안에 아스콘·페인트업계 사회적대화기구 출범

건설자재 수급 불안에 아스콘·페인트업계 사회적대화기구 출범

남미래 기자
2026.04.21 15:20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전쟁발 위기극복을 위한 아스콘업계 사회적대화기구 출범식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4.2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전쟁발 위기극복을 위한 아스콘업계 사회적대화기구 출범식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4.2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중동전쟁 장기화로 원자재 수급 불안이 건설자재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정치권과 아스콘·페인트 업계가 공동 비상 대응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21일 중동전쟁발 위기 극복을 위한 아스콘·페인트 업계 사회적대화기구를 각각 출범시켰다. 이날 출범식에는 업계 관계자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공정거래위원회, 조달청 등 정부 부처도 함께 자리했다.

먼저 아스콘업계 사회적대화기구는 △아스콘 수출 물량의 일부 내수 우선 공급 △사후정산제 폐지 △급격한 가격 인상분 완화 △조달청 납품대금 연동제 선제 적용 △공사 중단 시 지체상금 면제 및 공기 연장 보장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아스콘은 아스팔트와 모래, 자갈을 섞어 만드는 도로 포장재로 중동전쟁 장기화로 원료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가격도 크게 뛰었다. 대한전문건설협회에 따르면 아스콘 가격은 올해 1월 평균 635원에서 4월 현재 최대 1000원까지 치솟았다.

발주처의 공급 차질로 공사 중단과 발주 지연도 심화하고 있다. 광주시 종합건설본부 발주 공사 16건 가운데 15개 현장이 중단됐고 서울과 수도권 도로 재포장 시기는 전면 조정됐다. 경기 부천시 주요 도로 재포장 공사도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아스콘업계 관계자들은 이날 아스콘 수출용 원재료 관리품목 지정, 아스콘 물량의 합리적 배정 등을 요구했다.

페인트업계 사회적대화기구에서는 급격한 가격 인상분 완화 등 가격 안정화 방안과 페인트·방수제 수급 확대 대책이 논의된다.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건설 공정 마지막 단계에 필요한 페인트와 방수재 수급도 불안정한 상황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공사 지연과 중단이 확산할 경우 입주 지연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민병덕 민주당 의원은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유 수급 불안으로 나프타는 물론 도로 건설의 필수 자재인 아스팔트까지 공급망 전반에서 심각한 수급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사회적대화기구를 통해 사후 정산 방식 개선, 수급 안정화, 가격 결정 구조의 투명성 확보 등 당면한 과제를 풀어내고 상생으로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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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래 기자

안녕하세요 건설부동산부 남미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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