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5%, 2분기 6~7% 인상…"국내보다는 글로벌 가격 인상에 주력"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면 판매가격 올리는 것을 추진하겠다. 국내는 힘들지만 해외에서는 (가격인상에 대한)저항이 없다."
강창환한국타이어(23,450원 ▼1,350 -5.44%)재경관리부문장(부사장)은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강 부사장은 "원재료 가격 상승을 고려해 글로벌 판매가의 지속적인 인상을 실시 중"이라면서 "추가 가격 인상 시기 및 인상 폭은 각 지역별로 다르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1분기 북미지역 6.7% 등 글로벌 전체로 약 5% 인상을 실시했으며 올 2분기에도 가격을 6~7% 가량 올렸다.
다만 국내 판매 가격인상에 대해서는 신중함을 나타냈다.
강 부사장은 "국내에서는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 때문에 인상이 힘들지만 해외에서는 저항이 없어 걱정안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업체들도 가격 인상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연고무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해서는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측면에서 동남아지역의 출하량이 늘어나고 투기적 수요의 이익실현으로 하락폭이 커질 것이라는 것.
그는 "생고무 가격은 최고 5700달러였는데 최근 4790달러선까지 떨어졌다"면서 "단
합성고무 원료인 부타디엔(BD) 가격이 3500달러 이상으로 형성중인데 유가가 안정되면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 1분기 실적에 대해 강 부사장은 "생고무 가격이 작년 1분기에 비해 1배 오르는 등 원자재 값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올 1분기 매출이 글로벌 연결기준으로 1조4397억원, 영업이익은 1791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매출의 경우 투자 확대와 프리미엄 판매 증가 덕분에 작년 동기 대비 16.3%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상승탓에 오히려 10%나 감소했다.
글로벌 재고 수준에 대해서는 "900만개 이하로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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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글로벌 재고 수량이 약 880만개로 작년말대비 약 40만개 증가했다"면서 "1분기는 비수기임에도 수요가 있어 회전율이 좋아 재고가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